부하지하
방향이 같으니 다행이오.
안단테
봄- 김기택
바람 속에 아직도 차가운 발톱이 남아 있는 3월
양지쪽에 누워있던 고양이가 네 발을 모두 땅에 대고
햇볕에 살짝 녹은 몸을 쭉 늘여 기지개를 한다
힘껏 뻗은 앞다리,
앞다리를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뒷다리,
그 사이에서 활처럼 땅을 향해 가늘게 휘어지는 허리,
고양이 부드러운 등을 핥으며 순해지는 바람,
새순 돋는 가지를 활짝 벌리고
바람에 가파르게 휘어지며 우두둑 우두둑 늘어나는 나무들
김동렬
새봄맛이 달콤새콤하구료.
부하지하
단풍나무스러운거 보니 캐나다 같소. 사진찍은 위치를 보아 열기구 같은게 있지 않을까 궁금하오.
ahmoo
김동렬
존 생각이오.
부하지하
눈으로 사람만들면 눈사람인데 떡으로 개만들면 왜 개떡이요? 떡개라고 해야 옳지. -ㅇ- 떡개주세요.
김동렬
부하지하
이쁘게 쌓았구료. 말도 사람도 나무도 하늘도 눈도 러시아스럽소. 캐나다일수도 있겠지만..
오리
멈추는 캐나다 선수와 계속 가는 한국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