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거짓말인지는 모르지만 저 주장만 보면 민국파는 100% 거짓입니다.
마포에서 을지병원까지 10분만에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강변북로 진입만 10분은 걸릴겁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10분만에 차에서 내려서 병실에 가서 문안하고 나와서 차까지 와서
다시 출발하는 것을 10분만에 끝내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화장실만 다녀와도 10분은 가겠네요.
그리고 하계동에서 합정동가지 10-15분만에 가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즉 제정신가진 사람아리면, 진짜 돌대가리가 아니라면 민국파의 말이 100% 거짓인 것은
알 수 있지요. 정봉주의 말은 거짓인지 진실인지 그건 알 수 없고.
시간상 절대 불가능해요. 여의도에서 하계동은 먼 거리입니다.
차가 거의 없는 새벽시간에도 10분에 갈 수 없습니다.
정봉주가 여의도에 갔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민국파 주장에 의한 시간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마포에서 을지병원이 20킬로가 넘어요. .10분만에 가려면 시속 120킬로로 계속 달려야 합니다.
이건 초등학교 산수죠. 구조론사이트에서 초등학교 산수를 갖고 헷갈리는게 신가하네요.
서울시내에서 120킬로로, 고속도로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주장을 믿다니.
제가 매일 운전하는데 서울에서 평균 시속은 25킬로~30킬로입니다. 평일 낮 시간 기준으로요.
어휴! 그건 당신 주장이지 민국파 주장이 아닙니다.
민국파는 정확한 시간대별 일정을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민국파가 운전 안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이상 그 시간에
다른 사람 누가 핸들 잡았는지만 말하면 되는데
왜 말을 빙빙 돌리고 그럴까요?
천안함도 비슷한데 핵심 하나를 이야기하면 되는데
아무 상관없는 곁가지를 가지고 물고늘어지니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결론이 안나와버려.
알리바이라는건 간단한 겁니다.
그래서 경찰수사에 쓰는 것이고.
정봉주는 1시에서 2시 30분까지 알리바이가 없는 거에요.
호텔에서 20분 있었다는게 A씨 주장인데
90분에서 20분 빼면 70분인데 70분이면 왕복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정확히 1시에 출발했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5분씩 유드리가 나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확실한걸 말해야지 애매한걸 말하면 안 됩니다.
정봉주는 본질과 관계없는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모함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키스를 했다고 하지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런 애매한 말을 안 합니다.
상대방 주장이 애매해서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은 자기 신뢰를 깎아먹는 거지요.
원래 7년전 기억은 조금씩 왜곡되어 있는 겁니다.
지금 상황은 간단합니다.
알리바이와 증인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확실한 것이며
정봉주는 알리바이가 불확실하고 반대증인이 존재하며
알리바이를 완성시켜줄 자기 증인을 데려오면 되는데
그건 2시에서 2시 30분까지 누가 운전했느냐입니다.
민국파가 운전 안했다면 실제 운전한 운전사 데려오면 게임 끝.
근데 왜 말을 돌리고 국민을 헷갈리게 하지요?
새벽에 정봉주가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page=3&document_srl=505854076
이런 식으로 구질구질하게 나오는 자가 거짓말장이입니다.
민국파가 운전 안했다면 누가 운전했지요?
운전사만 데려오면 되는데 왜 말이 많지?
간단한걸 가지고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자가 나쁜 사람입니다.
운전사만 데려오면 되는 거는 맞습니다.
민국파는 운전을 못한다고 합니다. (민국파 글에 나와 있음, '나는 운전을 못 하니, 운전했던 수행비서 한 명이 더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보도자료의 다른 주장들은 동렬님 말씀대로 구질구질한 잔가지 수준에서 하는 변병처럼 보이는데...
근데 보도 자료 본문 중에
"저는 2011. 12. 23.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가서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이미 밝혔습니다. 한편 저는 어느 날이 되었건 A씨를 렉싱턴 호텔에서 단 둘이 만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 정도 주장이면, 운전사가 누구냐 여부보다 더 중요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정봉주 vs. 프레기안 재밌군요. 정봉주가 봉도사라고 설레발쳤으나 그게 진짜란 걸 들켰다는데..
1시에서 2시 사이에 어디에 있었다, 이러면 알리바이가 확실한데(시간이 찍힌 사진 등 시간을 알 수 있는 어떤 증거) 그렇지는 않네요.
'몇 시경'이라던가 '1시 훌쩍 넘은' 등의 표현(주장)으로는 기억의 오차가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이 있죠.
하필이면 1시에서 2시 30분 사이의 일이라니... 쩝.
동렬님, 지금 사건의 중심이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냐?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원문기사를 보니, 여성분이 묻는 질문은 정봉주가 23일날 호텔에 갔었냐 아니냐로 요약되는데요. 만약 어느 시간대이든지, 호텔에 갔다면, 그 이후 실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와 무관하게 정봉주에게 불리할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얼떨더름한 건, 프레시안 첫 기사가 나온 순간, 사건은 이미 정봉주 의원이 지는 방향으로 정해진 것 아닌가 하는 겁니다. 시작할때, 끝이 정해져 버린 사건. 정봉주가 이를 뒤집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야만 하는 비대칭적인 게임. 공인에다가, 정봉주 스타일 상 이런 사건이 예견되어 있었던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이런 사건에 휩쓸렸을때, 구조론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빵 터졌습니다.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