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즘은 정확히 말하면
대중의 지식인에 대한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권력의지입니다.
대중의 지식인에 대한 열등의식이 존재하는 한
매카시즘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다만 돌연변이를 낳을 뿐입니다.
부시의 돌발적인 이라크 침략이나
한국에서 이명박근혜의 등장이나 다 같은 맥락이라는 말이죠.
대한민국이 빨갱이들에 의해 접수되었다는 말은
지금 내가 대한민국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바보니까.
바보가 대한민국을 접수한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바보가 대한민국을 접수하지 못한다면
똑똑한 사람도 대한민국을 접수하지 말아야 공평한 거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많은 잘난 엘리트들은
자신이 엘리트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대중은 빌미만 있으면 그들의 권력을 빼앗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이게 본질은 권력투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엘리트는 멍청이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해와야지 하지만
멍청이들은 가르쳐 주면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받아들입니다.
특히 사회주의 지식인이 되려면 이러한 대중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사회주의가 상당부분 지식독재이며 우월주의이며 차별주의라는 사실을.
조선시대의 양반독재와 북한의 사회주의 독재가 정확히 같다는 사실을.
대중은 돈으로 아니면 오기로 그러한 지식독재에 맞서려고 한다는 본질을.
이러한 본질을 모르면 공주놀이에 취한 힐러리가
촌놈행세하는 트럼프에게 권력을 뺏깁니다.
트럼프는 매우 영리하게 대중의 권력의지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거죠.
멍청한 대중이 똑똑한 엘리트를 비판할 소스들을 대량 투척하고 있는 것이며
그게 거짓말이든 상관없는게 대중의 목적은 권력행사에 있을 뿐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중은 지식인을 조롱하고 끝내는 거죠. 문제는 일부 바보 보수꼴통들이
매카시즘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엘리트를 때려잡으려 한다는 거죠.
그 결과는 멸망. 조선시대 하회마을 탈놀음은 대중이 양반을 모욕하고
그걸로 끝내고 다시 대중으로 돌아가서 양반에게 복종합니다.
하회마을 탈놀이를 보고 어떤 띨한 백성이 흥분해서 양반을 공격했다가는 끔살.
여기에는 절묘한 균형이 있는 것이며 오버하면 안 된다는 말씀.
어쨌든 조선은 망했고 양반 엘리트의 독재와 그들의 지위는 무너졌으며
일본은 망하지 않았고 일본 귀족들은 여전히 귀족이며 그들이 일본의 발목을 잡는 거.
한국이 진보하려면 엘리트의 독재를 경계해야 하는 것이며
엘리트의 우월주의가 조선왕조 양반독재식으로 흐르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맞는 말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배후에 있는 권력의지를 대중은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노빠혐오도 같은 게 그들은 노빠들의 권력의지를 읽고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노빠들이 권력을 잡으려면 한국이라는 닫힌계를 닫아걸면 안 되고
세계로 진출하여 바깥으로 숨통을 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닫아거는 순간 사방의 적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차라리 양반이 권력잡는 게 낫지
상놈 중에 누가 권력잡는 건 더 못봐주겠다는게 상놈들의 사촌논사면곤란심리거든요.
외부로 치고나가면 나와 타자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져서 포위될 걱정이 없습니다.
진보가 욕을 먹는 이유는 닫아걸려고 하는 심리를 들키기 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방에 있는데 남자가 어떤 이유로 방문을 닫았다면 여자는 불안한 거죠.
어떤 이유로든 방문은 열려있어야 하는 것이며 트럼프 반대하는 자들은
사실은 방문을 닫아거는 행동으로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 겁니다.
그게 비겁한 권력행동이라는 거죠.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선을 건드린 거.
김관진 현명하다. 명박이에게 타인은 그냥 벽에 박는 못 같은 도구에 불과하다. 싸이코패스의 특질....
명박이에게 충성해봐야 누군지 기억도 못함....원세훈이도 이거 알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