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그마 암호체계를 해독한 사실을
종전까지 비밀에 붙인 영국의 결정은 희대의 삽질이오.
손자병법적 사유가 어떻게 자신을 망치는지 잘 알 수 있소.
영국은 일찌감치 암호해독한 사실을 비밀에 붙이기 위해
연합군이 몰살도되록 방치한 적도 있소.
연합국이 특정지점에 기습상륙함. > 독일이 알아채고 반격함. >
독일이 반격할 것을 알면서 고의로 방치. > 상륙한 자국군을 미끼로 독일의 배후를 침.
이런 복잡한 손자병법 행동이 연합군에 이득이 되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음.
독일의 침공사실을 알면서도 암호해독 사실을 비밀에 붙이기 위해 소련에 알려주지 않음.
영국의 등신짓 때문에 최소 3천만명은 더 죽었다고 봄.
조기에 끝낼 수 있는 전쟁을 5년 끌어서 1억이 죽게 만든 거.
물론 한국의 많은 밀리터리충들은 정반대로 해석함.
그들은 독일광신도이므로 무적독일?의 패전을 설명할 논리적 장치가 필요하니까.
독일이 무적이었지만 암호 때문에 졌지.. 초딩생각.
한편 일본은 지나치게 복잡한 인사 때문에 암호가 다 들켜버림.
암호해독은 패턴분석을 하는데 일본넘들은
암호전문의 절반이 안부를 묻는 인사말인데 그 안부인사는 보나마나
기체후 일향만강 별래무양 옥체만안 가내두루평안 어쩌구 타령.
같은 단어를 반복해 쓰니 패턴을 읽혀서 암호해독이 너무 쉬워져 멸망.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면 그게 사실인지 여부가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1. 암호해독했다 - 이겼다.
2. 암호해독했다 - 적이 모르게 하기위해 아군까지 죽게했다 - 이겼다.
2번 이야기가 더욱 재미지다는거.
다만 언듯 생각하기에는 적의 암호문을 꾸준히 해독하는 것이 당장의 아군 손실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 가혹하지만합리적일수도 있다 보이는데 이러한 판단의 문제점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주실 수 있으실까요?
크게보면 당장 눈에보이는 사람의 생사를 마음대로 결정한다는 것이 결코 옳지 않아보인다는 정도의 생각은 가능한데 작게보다 영국 - 독일간의 전쟁에서 최후에 이기기 위해서는 생각할 수도 있는 판단이 아니었는지요?
이런 부분은 전쟁 전체를 조망하는,
그리고 역사 전체를 조망하는 철학이 없으면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대부분 전쟁은 석달 안에 끝낸다는 착각으로 시작해서
3년 끌다가 망하는 건데 2차대전은 사실 5년을 넘은 거죠.
중일전쟁때부터 전쟁은 이미 시작되어 있었던 거고,
핀란드 전쟁이나 할힌골 전투까지 포함해서 봐야 합니다.
결국 암호 가지고 어찌 해보려는 꼼수는
3개월 안에 끝난다는 환상 때문인데 막상 해보면 그게 3개월에 끝이 난답니까?
그러므로 당시 영국은 소련과 독일이 싸우다가
둘 다 죽을때까지 기다리는 어부지리 전략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소련을 도와서 독일을 힘으로 제압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련을 적으로 여기니까 그렇게 못하고 꾀부리다가 망한 거지요.
영국은 힘이 있었는데 자신을 약자로 여기므로
힘이 없다고 생각해서 버티기만 하고 종전까지 보여준게 없지요.
당시 소련의 공업생산력은 독일을 능가할 수준이었으므로
영국은 절대 소련을 돕지 않을 거라는 히틀러의 착각을 깨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특히 영국이 1차대전때 터키를 적으로 돌린 것은 치명적인 삽질인데
터키가 영국에 발주한 배 두 척을 띵가묵고 안주려다가
공연히 터키를 전쟁에 끌어들여서, 터키가 독일과 연계하는 바람에
소련-터키-영국의 거대한 독일봉쇄라인이 깨진 것입니다.
그 골때리는 삽질의 주인공이 바로 처칠이죠.
이런 전체적인 구도를 보고 판단해야지 단순히 암호건 하나만 보면
과연 암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힘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힘이 있다는 사실을 과시해야 합니다.
전쟁은 사실 거의 외교전에서 결판이 나는 겁니다.
영국이 처음부터 암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소련과 적극 협력했으면
눈치보던 터키는 일찌감치 연합군 편에 붙었을 것이고
재빨리 미국을 끌어들여서 중립국 스페인, 스웨덴을 협박하고
노르웨이, 핀란드도 연합국으로 끌어들여야 했는데 영국의 뻘짓 때문에
영국은 약하다는 인식이 퍼져서 많은 나라들이 강한( ? ) 독일 편에 붙은 겁니다.
실제 국가 숫자를 세어보면 추축국 숫자가 만만치 않은데
왜 이들 나라들이 연합국 편에 붙지 않고 엉뚱한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보나마나 악질 식민지 착취국가인 영국의 제국주의 때문이죠.
그때만 해도 영국이 대악마이고 독일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 이미지가 조금 있었죠.
지금 미국도 IS 퇴치는 사실 간단합니다.
시리아 아사드를 지원해주면 1주일 안에 해결 끝.
근데 아사드는 헤즈볼라와 결탁해 있다며 이스라엘이 반대해서
이스라엘에 끌려다니는 오바마가 못하는 거죠.
이런걸 보고 빙신이라고 하는 건데 당시 영국이 그랬습니다.
변명 필요없고 그냥 무능입니다.
결론은 암호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가 되는게 아니고
외교전략을 비롯한 광범위한 철학-특히 제국주의-을 가지고 논해야 하며
암호 숨기는 손자병법 꼼수는 약자 포지션인데 일단 외교가 망합니다.
누가 약자 편에 붙겠느냐고요.
결론은 전반적인 철학으로 이기는 것이며
암호문제는 그 철학이 어떤건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고
이와 비슷한 영국의 찌질이 난맥상이 매우 많다는 거죠.
철학을 바꾸면 당시 영국이 쓸 수 있는 전략이 매우 많았습니다.
인도군만 동원해도 500만 대군을 편성할 수 있는데
식민지 지배 욕심 때문에 화근이 될까봐 인도군을 키울 수 없었던 거죠.
눈이 뜨입니다. @_@
암호를 해독하는 작은 일에 대해
보편적 해결책인 컴퓨터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고안하겠다는 호기가 멋져보이오.
결과는 1억 죽고 소련은 동유럽 다 먹고.
처칠은 악마급 악당임다.
음...거서칸 마립칸... 게다가 처용 설화 (아랍) 참 복잡하네요. 신라.
처용이 아랍인이라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원성왕릉의 석상을 보고 아랍인이라고 상상한데서 나온 말인데
원성왕릉의 석상은 당나라 것을 그대로 카피한 거죠.
처용은 차라리 일본인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아랍인의 신라에 대한 기록은 10여가지가 있지만 모두 하나의 원조를 베낀 거.
그 하나의 원조는 신라를 신라군도라고 표현하였는데
신라섬이라는 표현은 아마 장보고의 해상활동에 영향받아서
장보고의 영향권에 속하는 한반도와 일본을 대충 퉁쳐서 부르는 표현입니다.
일본이라면 그냥 섬이라고 할텐데 굳이 군도라고 기록한 것은
신라와 일본을 합쳐서 부를 의도였다는 거.
근데 아랍인이 신라에 황금이 많은 것을 보고
신라군도에 황금이 무진장 있다고 아랍책에 써놔서리
몽고제국 시절 몽골관리는 아랍인이었기 때문에 옛날 책을 뒤져보고서는
황금이 길바닥에 널려 있다는 신라섬을 찾아라.. 이렇게 된 거죠.
근데 신라섬이 있을 리가 있나. 그렇다면 일본이 신라섬이다.. 이렇게 된 거...
그래서 고려와 함께 일본침략.. 근데 가보니 일본에 황금이 없어서 대실망.
결국 아랍인이 장보고를 지팡고라고 잘못 쓰는 바람에 천하대란이 일어난거
장보고면 장보고라고 똑바로 써놔야지 지팡고(재팬)가 뭐냐고. 이건 나의 추측.
장보고 대박.
크 그 고이즈미가 아니었군요.
전쟁이 개시된 것은 오래 전이다.
이제 야전군사령관이 됐고, 선전포고도 했으니,
남은 것은 진두지휘로 전투를 하는 것!
전쟁판에 적군으로부터 뭔 축하메시지?
난초에 도청 묻어오는지 조심하고, 일차적으로 완구부터 제거할 것!
이건 완구점이 아니라 완전 백화점이다.
그것도 아조 다양하고 화려한! ㅆㅂㄹ 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