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국민의 41% 지지를 받고 당선됐는데, 지지하지 않은 나머지 유권자는 어떻게 끌어안을 생각이냐”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전체 국민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선 빠른 성장의 후유증으로 나타난 경제적 불평등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독일이 통일 후 사회계층 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룬 사회적 경제모델 등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준비된 듯한 모범 답변이 끝나자마자 배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보충 답변에 나섰다.
강 장관은 “메르켈 총리님,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라고 발언 기회를 얻은 뒤 “문 대통령께서 41%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지만, 취임 후 국민적 지지율이 80%를 웃돌면서 사실상 국민통합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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