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한테 수화를 가르쳤더니 간단한 문장 정도는 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침팬지의 성대가 덜 발달해서 수화를 가르친 것. 그리고 침팬지가 말하는 문장의 수준에 대해선 과학자마다 이견이 있음)
인간만큼 높은 수준의 언어는 배울 수 없었다고.
인간이 언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인간은 침팬지와 달리 성대가 발달했습니다.
성대가 발달한 이유는 동굴에 살아서 그런 게 아닌가 추측
박쥐만 초음파를 내는 게 아니라, 맹인도 훈련하면 목으로 초음파를 내고
반향을 들어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는 걸 보면,
동굴이 인간의 성대를 발달시켰을 수 있습니다.
왜냐. 깜깜해서 안 보이니깐.
그리고 침팬지가 왜 더 진화하지 않느냐면
진화를 다 했기 때문이겠죠.
지렁이가 진화를 안 하는 것도 마찬가지. 다 진화했기 때문.
인간이 더 진화한 게 아니라,
DNA라는 구조로 할 수 있는 최대가 인간이고
침팬지는 밝은 곳에서 뛰어노느라 성대가 아닌 다른 게 진화했을 것.
해당 영상의 유튜버가 선언적 문장과 명령적 문장을 구분하면서 좀 이상하게 설명하는데,
선언적 문장은 인간만이 할 수 있고, 명령적 문장은 보상 시스템에 의존하니 어쩌니 하는데
유튜버가 뭘 잘못 읽고 하는 소리 같네요. 뭔가를 헷갈려 하는듯.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은 “무조건” 보상 시스템을 사용하여 학습하고 진화합니다.
이때 보상은 먹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feedback 정도로 보아야 하는데,
피드백이 피드백이 되려면 학습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정보로 강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건 무조건입니다. 개가 개지랄 하는 것도 우리가 모르는 어떤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는 거고
인간은 호르몬이라는 보상시스템이 작동하는 겁니다.
배고픔이나 고통도 일종의 보상시스템인 건 물론입니다.
배경이나 맥락으로 작동하는 건 죄다 보상시스템에 속한다는 말.
실제로 인간은 전기신호와 화학신호로 내부 소통을 이원화합니다.
대개 화학신호가 보상신호가 된다는 게 중론.
화학신호는 호르몬이죠.
전기신호는 뉴런의 도구고.
과학자들의 주장은 대부분 쓸데없는 플러스 사고입니다.
본질과 동떨어진 엉뚱한 주장. 무의미한 내용. 지능이 뭔지 모름.
인간은 원래 언어능력이 있고 동물은 원래 없습니다.
그것은 강약의 문제가 아니라 유무의 문제인데 과학자들은 그걸 모름.
나처럼 음치가 되어봐야 아 반드시 있어야 되는 뭐 하나가 없구나 하고 눈치챌 것.
길치들은 뭐가 없을까요? 머리 속에 지도가 없습니다.
예컨대 제가 홍천 밑에 원주 원주 밑에 제천 제천 밑에 단양 하고 말하면
머리 속에 지도가 펼쳐지고 원주 제천 단양을 차례로 찍어야 하는데 길치는?
그것은 과학용어를 모르는 사람이 나무위키 검색을 졸라게 해봤자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은.
더 쉽게 비유하면 생선을 칼로 자르는데 도마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언어의 도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마가 없이 그냥 생선을 손에 들고 칼을 줘도 자르지를 못해요.
나침반이 없어서 길을 못 찾는 것과 같은 거.
동서남북을 모르고 제자리에서 뱅뱅 돌아.
간단히 알 수 있는데 보더콜리와 똥개를 비교하면
보더콜리는 산책을 하면 주인과 산책이라는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주인이 줄을 놓쳐버리면 주인에게 줄을 물어다줘요.
일반 개는 산만해서 자신이 산책중이라는 사실을 까먹어버려.
일반 개는 항상 줄을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에 있으려고 하고
당겨져 있으면 산책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만
줄을 놔버리면 지금 자신이 산책중인걸 망각해버려.
보더콜리는 계속 긴장하고 있고 똥개는 긴장을 안하고 있다는 거지요.
이 말은 인간의 언어능력은 고도의 긴장능력이며 긴장이 도마 역할을 한다는 거.
제가 까마귀 까치 실험을 해봤는데 비둘기는 산만합니다.
비둘기는 1초에 다섯 번 다른 곳을 두리번
까치나 까마귀는 사람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
비둘기와 나와의 거리는 좁혀졌다 넓어졌다 하지만
까치는 나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까마귀는 먼저 나한테 테스트를 해버려.
까치-내가 한발 다가가면 까치는 한발 뒤로 간다.
까마귀- 지가 먼저 한 걸음 내밀었다가 멈추고 내가 어쩌는지 관찰한다.
여기서 까마귀가 나한테 테스르를 건 것은 장기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겁니다.
근데 동물은 순간기억력이 높지만 장기기억력이 낮기 때문에
보통은 테스트를 하려다가 내가 지금 뭘하고 있지? 까먹어버림.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도구를 사용하려다가 까먹어버림.
장기기억력이 낮은 동물은 언제나 주변상황과 일대일 대칭관계를 만듭니다.
매 순간 무언가를 대칭시키므로 그동안 진행과정을 까먹어버려.
즉 매 순간 무언가를 뇌가 포착하므로 도마가 없는 셈이라서 생선을 못 자르는 거.
감자를 손에 쥐고 있다가 호박을 발견하면 감자를 놔버려.
도마가 있으면 감자를 도마에 올려놓고 호박을 가져오면 되는데.
결국 인간의 장기기억력=장기간의 긴장능력=집중력이고 이건 선천적인 것.
장기간 목표를 가지고 무언가를 수행하려면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계속 생각해야 하며
내일 소풍을 간다면 그 전날 하루종일 가슴이 설레어야 합니다.
즉 아기가 말을 배우는 이유는 계속 설레이는 상태에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안 되는 이유는 설레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마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