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이 무조건 항복하고
홍준표 밑으로 들어가 백의종군 하는게 상식입니다.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뭔가 외부변수가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죠.
외부변수는 보나마나 박근혜의 집념입니다.
박근혜는 진박당을 만들어 TK 중심으로 50석을 내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TK판 국민의당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청원은 다음 선거에 진박신당으로 나와 전국구 1번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서청원은 과거 최병열과 홍사덕처럼 정계은퇴 해야 합니다.
최병열도 홍사덕도 뭐 정계은퇴 하고 싶어서 했겠습니까?
이명박 집권, 박근혜 집권의 큰 그림에 떠밀려 흘러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 집단은 다음 단계의 계획이 없습니다.
조갑제 같은 설계사도 없고 뛰어줄 선수도 없습니다.
오세훈이나 유승민이나 이런 애들 데리고 뭘 하겠습니까?
안철수를 픽업한다는게 원래 이명박 계획인데 틀어졌습니다.
안철수와 오세훈을 경쟁시켜 그림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실패.
오바하지 않고 인내했다면 오세훈이든 안철수든 기회가 있는데
그놈의 조급증 때문에 5년을 못 참고 꼭 사고치는 거죠.
상식적으로 과거 최병열, 홍사덕처럼 서청원이 물러나고
박근혜는 탈당하고 다음 세대 대선주자들에게 맡기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이판 사판 다 깨진 판 감옥판 죽을판 니죽고 나죽고.
어차피 박근혜는 하늘의 계시를 받아 정치하는 사람이므로 그런거 없습니다.
궁지에 몰린 박근혜의 계책은 만만한 약자를 치는 것입니다.
박근혜는 무조건 홍준표를 칩니다. 왜? 박근혜는 보수가 아닙니다.
박근혜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그냥 지맘대로입니다.
박근혜는 오직 최태민의 계시를 따를 뿐 이 또한 하느님의 미리 안배한 계획.
박근혜를 하늘나라로 인도하기 위해 마지막 시련을 주는 것이니
박근혜는 서청원을 시켜 배신자 홍준표부터 응징합니다.
진박신당 뜨고 tK 중심으로 50석을 건집니다.
홍준표는 감옥으로 간다. 대략 필자의 감이 이렇습니다. 넘 믿진 마시고.
이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 난 총기사고는 한밤 중에
멀리 호텔방에서 총을 쌌다.
시간이 어두운 밤이고
죽일 대상이 멀리 있으니 표정을 읽을 수 없으니
킬러는 죽일 대상에 감정이입하지 않고
게임하듯 사람을 죽인 것 같다.
마치 그모습이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쏜 경찰관의 모습과 같았다.
그냥 게임하듯이 물대포를 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