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기간 중에 가장 속편한 사람이 유시민처럼 보이던데요.
방송하고 있으니까 선거운동 도울 수 없고 지지선언 할 수 없으니까
정의당이나 민주당에 시달리지 않고 참 속 편해 보이더라고요.
본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끔 썰전에서 유시민이 심판자의 입장으로
애매하게 양비론같은 입장을 취할 때 불만이 많았습니다.
나같은 사람이야 따르는 사람이 없으니
말을 해도 사회에 파급력이 없어서 사회적파장을 일으키지 않는데
유시민은 책을 많이내고 대중 앞에 많이 서서
말한마디에 파급력이 쎄죠.
유시민 말한마디에 유시민을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시민이 썰전에서 애매한스탠스를 취할 때 참 미웠습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그때의 그 벅찬가슴. 그 기억들..
그래서 그때의 그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민주주의 잘 하는 나라가 문화도 잘 합니다.
지금 세계에 진보가 정권을 잡고 있는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생각나는 게 캐나다 밖에 없는데 난민이
캐나다까지 가지 않으니까 여유가 있습니다.
지금 지구상에서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 대한민국이 남아 있습니다.
서구고 아프리카고 아시아이건 어디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가 없습니다.
다 자국우선주의 표방하며 보수가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이 나라를 움직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대한민국이 잘 해서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제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체제나 문화도 사는
세계의 모범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촛불시민은 이미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지켜내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새 트럼프가 너무 막가파로 나가는 것 같아 조마조마...
탄핵 당하면 앙대...트황상...
클린턴 자서전에 클린턴이 재임중 제일 아쉬웠던 일로 북한 폭격하려다가 카터가 김일성 만나 화해국면 조성하는 바람에 못했다는 걸 들었다는데...
그 마누라가 댓통 되었으면 어땠을까?
문재인 대통령 되기도 전에 이미 우리 머리 위로 장사정 포탄이 날아다니지 않았을까?
미국의 진보는 전쟁뿐만 아니라
경제도 통화발행권을 조절하여
자국우선으로 하여
미국의 경제가 잘 나갈 때
미국 밖의 나라
세계의 경제가 어렵습니다.
일본을 나중에 달래주는 척하면서 해결.
유승민과 심상정을 찍는 사람들은
프랑스국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모레알 같은 사람들..
응집이 되지 않으니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각자의 개성타령을 하니
아직 사회생활을 덜한 티가 납니다.
제가 선거기간에 "독일병"을 얘기한 것은
진보먹물이 인터뷰에서 양비론같은 것을 얘기할까봐
미리 경계하는 차원에서 얘기했습니다.
또 그들은 근거는 항상 독일을 두고 얘기하기때무네
더 독일병을 얘기한 거구요.
또 아무리 유럽을 봐도 우리문제의 답이 찾아지지 않고요.
저는 이번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안되면 어떻게 살지 막막하더라구요.
플랜B같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각 안나니까
무조건 문재인이 되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독일병"이고 양비론 이고 먼저 얘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