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출석하면 기쁨 두배
강
이미지 꽃을 보는데 왜 청둥오리가 떠오르지... ^^
아는 지인이 여성지에 연재하던 글로 요리책을 내었다고 초대를 했소.
국악도 들으며 놀아보자고.
아마도 진귀한 차와 찻잔... 아는 이들만 안다는 케익과 커피... 보기 드문 수예... 어쩌면 매화비빔밥까지도 먹을 수도 있을 듯 하오.
그런데 갈까 말까...
온몸이 쑤시는 차에 맞는 이 일요일 아침의 햇살과 나른함을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으니...
갈등이 있소.
아이고....................
세상의 호사스러움도 심드렁해지는 마음이 뭣때문일까....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따로 있기에....
아는 분과 들판에서 냉이와 쑥 좀 캐자 약속을 해서 지금 과도를, 검정 비닐봉지에 싸서 가방에 넣는데 기분이 쫌...^^
가방에 칼이라.... 참....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
약속 장소에 가시거든 매화비빔밥 맛있게 들고 오세요.... ^^
어제 하늘은 순두부 빛깔,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
싱싱한 부추
부추와 고무줄... '고무줄, 넌 나한테 딱걸렸어'...^^
부추가 고무줄을 떠올리게 했고... 결국엔 고무줄을 사러 시장으로 튀어 가다.(가지 않으면 다른 일을 볼 수가 없음...^^)
부추 한 단과 고무줄 한 뭉치를 들고 '탈래탈래' 집으로 오던 날, 왜 그리 기분이 좋던지. 내내 기분은 '탈래탈래', 어쩌라고...^^
나는 부추를 요리한 것이 아니라 고무줄놀이를 한 것이다. 봄은 고무줄놀이다....^^
어제의 순두부빛 하늘은 말끔히 걷히고... 화사한 보라빛 하늘이 마음에 안주하고 있다.... ^^
봄에 먹는 순두부와 부추김치~
와. 이게 더 맛있을 것 같소.
끄윽.. 배부르다.ㅋㅋ
집에 있는 보라색 보르도 무우나 아작아작 씹어먹고 있소.
드디어 니모를 찾았소.
팔뚝만한 왕니모가 둘이나 있었소.
봄구경에 눈호사를 했소.
바다풀(?)이 통나무숯(숲^^)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풀나풀 춤을.... ^^
옥천모임에서 넘 호강했소.
수원 나들목에서 타고 갔다가
수원 나들목에서 내렸소.
봄은 참 맛나오.
엄마 등 타고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