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은 애들 장난이 아닌 거에요."
요 내용 조금 더 설명 부탁합니다.
북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아마도 그에 대한 정리가 될 듯 해서.
토론이나 서술형 문제를 내면 창의력이 쑥쑥 크리란 안이한 환상을 아직도 붙잡고 있군요. 본인도 공부해서 명문대 간 거로 천재 소리 들으시면서....
수학의 출발점은 유용성이었다. 원시시대에 사냥감의 수를 세며 수학은 시작됐고, 농사의 절기를 예측하며 정교해졌다. 페르시아 시장의 그 복잡한 다단계 물물교환이 수학 없이 어찌 가능했을까. 그러나 고대 그리스에서 수학은 심미주의 색깔을 띄게 된다. 기하학적 비율은 미술과 건축의 핵심이 됐다. 플라톤은 기하학을 어디에 쓰느냐고 묻는 제자를 고귀한 것의 가치를 모르는 놈이라고 파문했다.
그러다 계몽주의 시대에 수학의 핵심가치는 다시 유용성이 되었다가 19세기 이후 다시 추상화됐다. 정보량 폭증의 21세기에 수학의 유용성이 다시 부각되는 건 아마도 변증법적 필연일 것이다.
수학의 출발점은 과연 유용성일까요?
수학이 유용한 거라면 플라톤은 기하학을 어디에 쓰느냐고 묻는
박형주를 파문했을까요?
수학의 출발점은 무용성입니다.
수학은 원래 쓸모가 없는 거고 쓸모가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수학은 추상화로 존재하는 것이며 융복합은 안철수 짓입니다.
수학의 본질은 세상에 대한 관점의 제시인 것이며
수학을 써먹는 것은 수학이 아니라 과학인 것이며
수학자는 세상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면 그 뿐
써먹는 것은 다른 사람의 역할이며
핀란드가 바로 써먹다가 망한 나라 아닙니까?
한 번 망한 김에 한 번 더 망하려고 용을 쓰는 것이지요.
수학의 진짜 가치는 세상을 수학적으로 이해하는 그 자체이며
철저하게 플라톤의 관점에 서는 것입니다.
서구가 발전하고 동양이 낙후한 것은 서구가 수학을 했고
동양이 수학을 안하고 실사구시를 했기 때문입니다.
실용주의 하다가 망한게 동양이고 공리공론으로 흥한게 서구입니다.
도대체 구조론 사이트에 왜 오는지 모르것소.
이런 이야기는 백번도 더 했을텐데.
수학이란 것은 뉴턴이
세상은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고 개념을 잡아주면
그게 수백년을 가며 울궈먹는 겁니다.
아직도 인류는 뉴턴의 덫에 갇혀 있는 거에요.
수학자가 그렇다니까 그런줄 알고 그 우물을 못 벗어납니다.
쓸모를 주장하는 넘은 당장 파문이 맞습니다.
플라톤이 한 번 윤곽을 잡아주니까 그게 2500년 가잖아요.
핀란드 입장은 수학 포기하고 돈 되는거 해보자 이런 겁니다.
수학포기를 수학이라고 우기면 곤란하지요.
창의를 가르치면 창의가 되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개새끼는 쳐죽여야 합니다.
우리 아이 창의력 쑥쑥 크는 창의력 학원.
이런거 쳐죽여야 합니다.
이제부터 다들 에디슨을 본받아
헛간에 가서 달걀을 품고 있어야 하나요?
미친 거죠.
창의력을 얻으려면 만날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며
잡스와 워즈니악을 만나게 해야 창의가 됩니다.
창의를 하려면 절대로 해외로 나가 똑똑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잡스는 해외로 나가 대만 한국 중국과 손잡아서 다 죽은 애플을 일으켰고
일론 머스크는 한국에 제조를 넘기면 되는데 붙들고 앉아있다가 고전중이고
노키아 역시 뜨는 아시아와 손잡지 않았으므로 멸망은 필연입니다.
잡스는 외국으로 나갔는데 핀란드는 우물밖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나가지 않으면 만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외로와집니다.
추진력이 있어야 되고
의사결정능력이 있어야 하고
팀플레이가 되어야 하며
이런건 다 인문학적 소양이지 이공계에서 하는게 아닙니다.
만날 사람을 만나게 자리를 만들어주는게 인문학입니다.
인지의신예가 없으면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만나도 같은 편으로 끼워주지 않고
의기투합도 안 되고 도원결의도 안 되고 배척당합니다.
21세기에 한중일과 손잡지 않는 나라는 모두 망하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의사결정 능력은 하나 안에 여럿을 집어넣는 융복합으로 되는게 아니고
구조론의 질의 세팅 즉 각자가 자기 분야를 파면서 연결하는데 있습니다.
핀란드 오답 - 한 넘이 이것저것 다 시도해봄. 결과는 짬뽕
공자의 정답 - 각자 자기분야에 통달한 사람을 널리 연결시킴.
먼저 교육이 되어야 하는 것이며 교육의 근본은 인간이 되는데 있으며
인간이 된다는건 만나서 의기투합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수학은 본래 추상이고 그 추상에 전념할 때 정상에 서고 정상에 서야 뾰족하고
뾰족해야 보이고 보여야 만나는 것이며 만나야 이루어집니다.
질은 결합이고 입자는 독립인데
핀란드 융복합은 입자 안에 질을 집어넣으려는 하극상 안철수짓입니다.
수학자가 뭘 써먹으려고 하면 안 되고
그거 써먹을 사람이 찾아오도록 정상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가만 있어도 때가 되면 아쉬운 사람이 찾아옵니다.
수학자가 시장에 나가서 좌판 벌리고 그건 멸망의 길입니다.
전라도 광주 출신이라는 넘이 고향 사람들을 학살 아니 그야말로 그냥 닥치는 대로 잡아죽였다는 말이 맞겠죠 그런 신군부에 붙어가지고 여지껏 영화를 누리는 개자식 오브 개자식이라고 봅니다.
잘 하고 있다, 스즈키 노부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