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read 4260 vote 0 2013.04.23 (19:12:19)

 

1366705237158.jpg

 
달빛이 너무 고와서
인간은 태어 나기로 했다네.
 
 
 1366705245188.jpg
 

그 어떤 것도 그 귀여움에는 미치지 못했지.
 
 
1366705264278.jpg
 
그런데도 세상은 서로 서로 그 귀여움을 일개미 다루듯 했지.
 
 
 
1366705348063.jpg
 
세상은 호랑이들로 득실 거렸고, 거기에서 인간은 자기답게 사는 법을 찾기도 어려워졌지.
 
 
1366705275995.jpg
 
 
세상은 고개 숙인 졸라맨들로 바글 거렸는데,
 
 
 
1366705303984.jpg 
 
... 이제 드디어 그들은 졸라맨에서 벗어나 유쾌한 B급을 자신들의 무기로 취하게 되었어.
심각함 속에서 유쾌한 해학의 코드를 드디어 손에 쥐게 된거지.
굳어 있는 세상을 수술하기로 졸라맨들은 결심했지.
이제 졸라맨들에게는 태양이 생긴거야.
냉소를 벗어나 유쾌하게 웃는 것을 선택한거야.
곁눈질로 흘기는게 아니라
동공에서 빛이 나는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거야.
세상은 청기와집에만 있는게 아니거든.


[레벨:4]sunbee

2013.04.23 (22:02:45)

"고개숙인 졸라맨" -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아란도님도 불후의 명작 하나 만드셔도 될 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4.23 (23:39:15)

ㅎ~ 감사합니다.

불후의 명작...좋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272 헬레보로 image 11 풀꽃 2009-03-19 4290
4271 박근혜-문재인 TV광고 1탄 4 양을 쫓는 모험 2012-11-27 4288
4270 김동렬님 답글 감사합니다. 구도자 2007-11-29 4288
4269 늦은 새벽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初雪 2008-04-15 4287
4268 아직은 알수없지만 2 동동 2009-08-27 4285
4267 무릎 걷어 올리고... 7 아란도 2013-01-31 4279
4266 홍차의 거의 모든것 image 24 곱슬이 2014-02-16 4277
4265 이해찬을 어떻게 보십니까? 2 키아누 2007-09-19 4277
4264 밥 먹고 와보니 책 이미 도착 1 노들 2007-10-25 4276
4263 저자 보고 책을 예약하는 거지요 1 happi 2007-09-04 4273
4262 2MBOUT image 2 김동렬 2009-03-09 4272
4261 예술가들의 삶과 일반인들의 삶 image 6 아란도 2009-12-23 4272
4260 동렬옹 구조어사전은 언제 출간하는게요? 1 양을 쫓는 모험 2009-11-17 4270
4259 원칙과 룰 4 아란도 2011-03-28 4268
4258 싱가폴 리콴유 전총리.. image 9 카르마 2011-12-13 4267
4257 몽탈붕괴의 현장 image 2 김동렬 2014-05-27 4265
4256 가입을 반겨주시리라... 1 불휘 2007-08-23 4265
4255 진보와 보수 20 상동 2012-12-26 4264
4254 이보시오. 닥터 김. 6 初雪 2009-05-30 4264
4253 공포감 극복 8 곱슬이 2009-06-19 4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