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남자친구를 둔 여성분이 있다. 남자가 야근이 잦아 만나는 시간이 줄어든다. 평일에는 야근을 해도 주말에는
만날 수 있는데 우선순위 에서 뒤로 밀린것 같아 불쾌하다. 남자입장에서는 주말에라도 자기의 휴식시간을 누리고 싶다.
월급이 더 필요한 회사원이 있다. 더 많은 월급을 받으려면 더 열심히 일해서 동료보다 인정받는 수 밖에 없다.
동료 입장에서는 불쾌하다. 다 같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받으며 일할 수 있었던 직장을 다른 동료가 생존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절대성이냐 상대성이냐다. 전체이냐 부분이냐다. 회사는 전체고 회사원은 부분이다. 에너지는 전체에서 부분으로
흐른다. 전체와 부분은 엮여있고 회사와 회사원은 엮여있다. 무었으로 묶는가? 에너지다.
보통사람은 약자의 포지션에 있으므로 전체를 보려하지 않고 부분을 보며, 부분에서는 반드시 교착된다.
회사원 남자의 휴식과 애인과의 데이트는 부분에서 대칭관계이며, 회사원들간의 노동시간 역시 부분에서 대칭관계이다.
부분에서의 대칭인바 이것을 택하고 저것을 버리면 반드시 부작용을 낳는다.
절대적인 해결책은 전체인 회사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 전체를 보려고 하지 않으면 부분에서 상대적인 원인을 찾으며
상대적인 원인은 반드시 교착된다.
보통은 시간축을 보지 않고 공간축을 본다.
시간축을 보았을때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맞아 떨어지며, 전체에서 부분으로 간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 에너지의 연결이 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형사는 원한관계를 묻는다. 원한 관계 > 살인사건은 연결된다. 무엇으로 연결되는가?
강한 에너지, 강한 스트레스로 연결된다. 에너지가 시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접착제이다. 일단 살인이 일어나면
에너지가 이탈되고, 가해자의 분노는 해소된다. 에너지의 밀도로 사건의 흐름에서 어느단계까지 와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원한관계로 에너지가 유도되고, 가해자안의 결심으로 에너지는 유지되며, 범행의 결행으로 에너지는 작용하고
범행의 시간속에서 에너지는 이탈하며, 범행결과로 에너지는 소멸한다.
형사는 원한관계로 에너지의 유도를 특정하고, 용의자로 에너지의 유지를 특정하고, 살인도구로 에너지의 작용을
특정하고, 범인과 피해자의 몸싸움 혹은 살인과정에서 에너지의 이탈을 특정하고, 머리카락, 족적, 혈흔등
범행현장의 흔적에서 에너지의 소멸을 특정한다.
원한관계가 많은 사람이 있으면, 아직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에너지가 계속해서 유도되고 있는 바
확률적으로 그 사람은 죽어있다. 원인과 결과는 대칭으로 엮여있으며 에너지가 흐르기 때문이다.
전체>부분 으로가는 공간의 성질과 원인>에서 결과로 가는 시간의 성질을 상호보완해서 사건을 추적할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A면 B다. 구조론은 A와B 사이의 '면'을 탐구한다. '면'은 무엇인가? A와 B를 연결하는 것이다.
A와 B의 관계다. A와 B를 연결하는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다. 에너지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에너지로 연결된 정도가 있다. 에너지는 중첩에서 해체로 간다. 밀도에서 점으로 간다. 질에서 양으로가며
입력에서 출력으로 간다. 매겨변수 5에서 매개변수 1로 간다.
에너지의 유도>유지>작용>이탈>소멸로 간다. 비가역으로 간다. 과실로 인한 살인을 제외한다면
원한관계 없는 살인은 없다. 왜? 에너지가 유도되지 않기 때문이다. 연쇄 살인범에 의한 무작위 살인도
살인범과 사회의 관계에서 원한은 누적되어 있다. 에너지는 비용이며, 아무 비용 없이 일할 수 없다.
큰 역경에서 큰 인물이 나온다고 한다. 큰 역경은 사람을 친다. 매우 친다. 데미지를 입는다. 데미지를 입은 만큼
에너지가 유도된다. 유도된 에너지로 사회를 치면 혁명이고, 진보다. 큰 인물이 된다.
유도된 에너지로 약자를 친다. 누구라도 쳐야 에너지가 해소된다. 꼰대다. 새누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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