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188 vote 0 2018.04.02 (14:43:17)

 

    이중슬릿


    구조론으로는 쉽다. 입자가 진행하는게 아니라 공간이 잡아당긴다. 구조론으로는 우주 안에 운동이 없고 단지 자리바꿈이 있을 뿐이다. A에서 B로 간다는 것은 동시에 B에서 A로 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 입자가 이중슬릿을 통과하여 나아간 것이 아니라 공간의 장이 반대쪽에서 빛 입자 쪽으로 진행해 온 것이다. 이때 공간은 이중슬릿을 둘 다 통과한다.


    빛의 위치는 원리적으로 없다. 공간의 밸런스가 존재하며 빛의 존재는 그 밸런스의 붕괴다. 빛이 진행한다는 것은 공간의 밸런스가 연속적인 출렁임에 의해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빛이 흡수되는 지점에서 공간의 밸런스가 붕괴된다. 빛의 위치는 공간의 밸런스가 붕괴하는 지점이며 진행동안에는 밸런스가 유지되므로 빛이 진행하는 동안 빛의 정확한 위치는 원리적으로 없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232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2529
4078 이재명 까는 사람의 심리 김동렬 2021-08-20 5261
4077 꼰대의 정석 윤석열 image 4 김동렬 2021-08-02 5262
4076 사랑 86, 역사자랑은 수치다 image 3 김동렬 2016-03-30 5265
4075 503 김건희 맞교환 3 김동렬 2021-12-25 5266
4074 평론하는 비겁자는 되지 마라 김동렬 2016-07-09 5270
4073 깨달음 5분 요약 image 김동렬 2016-03-25 5271
4072 공자와 제자 image 2 김동렬 2016-01-20 5274
4071 명절증후군의 이유 image 김동렬 2015-11-10 5277
4070 본질주의와 도구주의 1 김동렬 2020-08-27 5279
4069 구조론의 개요 image 김동렬 2016-03-19 5280
4068 사랑 94, 좌판 벌이지 말라. image 1 김동렬 2016-04-11 5281
4067 사랑 100, 팀은 복제한다. image 1 김동렬 2016-04-25 5283
4066 사랑 119, 사랑의 통제권 1 김동렬 2016-06-27 5284
4065 중용 2, 정곡을 찌르다 image 3 김동렬 2016-02-23 5286
4064 사랑 65, 한국인은 대접받아야 한다. image 1 김동렬 2016-03-02 5288
4063 노자와 중국인 image 4 김동렬 2016-02-18 5290
4062 세가지 우주의 모형 image 김동렬 2015-11-26 5290
4061 연역의 재현과 귀납의 관측 1 김동렬 2020-03-10 5290
4060 사랑 63, 개는 깨달을 수 없다 image 1 김동렬 2016-02-29 5294
4059 공자 15, 향당과는 말하지 않는다 image 1 김동렬 2016-02-14 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