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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아제
read 6500 vote 0 2010.09.16 (13:31:58)

가을에는 가을식으로 살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대략 나의 제안은 나에게 하는 제안이기 쉽상입니다.

물론 삶이 무슨 식당의 메뉴도 아니고
무슨 봄식이나 가을식이나 겨울식 같은 것이 있겠습니까마는..

있다면 있는 것이고 없다면 없는 것입니다.
있다면..있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고, 없다면..없이 사는 것입니다.
그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축구에 전반전 후반전이 어디 있느냐..다 실력이지..
그렇습니다..다 실력입니다. 실력의 바다에 뜬 돗단배입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없이" 조용히 벤치에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2 라운드 입니다.
2 라운드는 전혀 다릅니다.
(아..실력 이야기는 그만 하나라니깐..알겠다구..)

1 라운드가 수비였다면 2 라운드는 공격입니다.
혹은 1 라운드가 공격이었다면 2 라운드는 수비입니다.

돌변하는 것이지만..돌변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체적인 짜임새입니다.

영화나 소설에 반전이 있습니다. 그 반전이 돌변이나 배신입니까?
그것은 테마를 모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자의 <자기 놀람>입니다.

가을에는 가을처럼 한번 살아볼 일입니다.
입전수수 혹은 낙엽수수처럼 쿨~하게 길을 나서보는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09.17 (1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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