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혜 - “내가 댓글 덕분에 당선되었다고 보세요?” 근혜 - “아니 내가 댓글을 달았다는 말인가요?” 이 사건의 본질은, 과연 누가 댓글을 달았는가이다. 명령권자가 누구인가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물을 수 있다. “과연 그런가? 정말로? 확실해? 박근혜가 알면서 사건을 방조한게 맞아?” 그런지 안 그런지는 후속조치를 보면 안다. 박근혜에게 책임이 없다면 벌써 이명박은 구속되어 있다. 지금 이명박이 백주대낮에 버젓이 돌아다니는 사실만 봐도 명백하다.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은 폭탄돌리기와 같아서, 어차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는 사실관계를 따질 이유가 없다. 이명박이 폭탄을 박근혜에게 줬는데, 박근혜가 그 폭탄을 그냥 들고 있으면? 정답 - 터진다. 이때 박근혜의 회피기동은? 폭탄을 이명박에게 도로 줘버리면 된다. 근데 왜 안 주고 가만이 있을까? 왜 머뭇거리고 있을까? 왜 벼포기 사이에 숨었다가 콤바인 만난 너구리처럼 우물대고 있을까? 박근혜는 왜 폭탄을 끌어안고 있을까? 폭탄과 러브신이라도 찍는가? 폭탄이 그렇게도 좋아? 그것이 궁금하다. 국정원 공작은 총선때부터 있었고, 박근혜는 총선승리를 발판으로 당선되었으므로 국정원 공작으로 당선된 것이 맞다. 아니라면 이미 명박은 감옥에 있다. 박근혜는 책임을 면할 기회가 있었다. 이명박 때 야당을 했으면 된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여당을 선택했다. 결국 책임이 자기에게 온다는 사실, 폭탄을 인수인계 받는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말이다. 그래서 책임이 있는 거다. 뭐 앞으로 남은 4년간 박근혜의 폭탄사랑을 구경하면 된다. 이걸로 4년임기 끝낸다. 의사결정 못하면 이렇게 된다. 5월의 날에 광주에서 누가 발포명령을 했을까? 당연히 이득을 보는 자다. 방조를 했든. 즐겼든. 이석기는 무죄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치적 책임은 별개다. 전두환이 발포명령을 내리지 않았을 수도 있을까? 그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전두환이 스스로 책임지기로 하고 대통령이 되었다는 거다. 전두환은 폭탄을 남에게 줘버릴 기회가 있었다. 광주투쟁 직후에 직접 발포책임자를 잡아서 제 손으로 처형해 버렸으면 전두환은 살아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전두환이 그때, 콤바인 앞의 너구리처럼 의사결정을 못했다는 사실이다. 누가 발포명령을 내렸든 상관없이, 사건 직후에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사람이 책임을 덮어쓰는 구조였다. 전두환은 스스로 책임을 덮어 쓴 거다. 그러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단두대에 올라야 한다. 남자라면 그렇게 사는 거다. 누구 입에서 발포명령이 내려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은 이심전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집단이 이심전심으로 통했다면 대표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성을 버리면 된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폭탄이 터지는 것은 물리법칙이다. 그 폭탄을 언제까지 붙들고 있는지는 본인 선택이다. 용기가 있다면 폭탄을 명박에게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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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이심전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대표로 이득을 보는 자는 책임이 있는 것"이고...
세상의 쉬운 설명 도구였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