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서울로7017에 다녀왔는데 아직은 자리가 잡히지 않아서
5년은 지나야 도심과 어우러져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울역이 서울에서 어떤 상징성은 같는지 모르겠으나
서울역앞이 도심의 슬럼가처럼 되어서
1. 노숙자
2. 오물냄새
3. 보수단체의 거친 정치구호
4. 다짜고짜 손금을 봐 준다는 할머니
등 다시는 가보고 싶지 않는 곳이 되어 있습니다.
서울로7017에 사람이 모여들고
누군가 항의를 하면 서울역도 깨끗해지고
오물냄새 나지 않는 그런 곳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까요?
서울역은 이번에 7017 덕에 상당히 깨끗해졌는데, 그 정도면 양호한 거죠. 지구에서 가장 더러운 도심은 파리인데, 오물이며 오줌 지린내에 모든 꺾이는 장소엔 노숙자가 터를 잡았고 길거리는 담배꽁초로 도배했고 숲 속은 똥밭이며, 아스팔트는 다 부서져 있죠. 이에 비해 한국은 길거리 쓰레기만 어떻게 해결하면 됩니다.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없는게 문제인데, 90년대에 종량제 시작할 때 쓰레기통을 치웠는데, 종량제가 안착된 이 타이밍엔 쓰레기통 설치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사람들 개떼처럼 돌아다니는 곳에 쓰레기통이 있는 것과 없는 건 큰 차이가 나거든요. 그거 때문에 역민원도 발생하겠지만, 뚝심있게 밀어부치면 가능합니다.
하여간 노숙자는 해법이 많이 나왔고, 서울시도 조금씩 실천하고 있으며, 할배들의 깽판은 세월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오물냄새는 청소근로자나 공공근로자를 20명씩 상주 시켜서 청소시키면 됩니다. 예산 문제가 걸리겠지만 화끈하게 갑시다.
코레일에서도 역사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힌듯한데, 말 나온게, 2013년인데 아직 진행이 안 되는 거 보면, 물건너간듯 합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603591
서울역의 큰 문제중 하나는 서울역 광장에서 인근 지역으로 갈 수 있는 보행로가 지하도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나마 이번에 7017이 생기면서 한쪽 방향은 숨이 터졌지만, 여전히 후암동(용산 방향)으로는 답답합니다. 다시말해 고립된 걸 해결해야 한다는 거.
동대구역은 기차역을 아예 지하화 해버리고 그 위를 도로화 하던데, 서울역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세계 주요 관광지에 다있는 자전거인데, 젤 먼저 시작한 국가가 궁금하네요. 영국은 은행에서 돈을 댔는지, 자전거에 광고가 떡 붙었던데, 나머지 나라에선 그런거 없음.
사십평생 살다보니까 느낀 것이
재미있고 말 잘하는 사람 중에
쓸 만한 사람이 별로 없더라.
오락시간에 마이크 쥐어 주는 정도는 괜찮겠지만
진지하게 일할 자리에 말 많은 사람은 쓸모 없던데...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손석희, 진중권, 전여옥
말 많지만 내사람이다 하면서
믿고 일시키기에는 언젠가 변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일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 행동과 말로 이뤄진다면
"말 많은 사람은 말로 에너지를 다 빼서 일을 못하고
말 적은 사람은 일할 에너지를 축척해 놨다"라고 생각한다.
레크레이션강사나 연예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노회찬은 아닌 것 같음.
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