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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열수
read 2216 vote 0 2016.02.11 (20:05:47)

나는 농사를 짓는 사람입니다. 요즘 구조론적 농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농사라는 사건을 아래와 같은 구조론으로 꿰어 보았습니다.

1안
질 ; 밭을 정하다
입자 ; 이랑을 만들다(고랑과 두둑의 대칭)
힘 ; 파종하다
운동; 풀을 메고 가꾸다
양; 추수하다.

2안
질 ; 씨앗, 파종(대지와 결합)
입자; 새싹(씨앗으로 부터 독립)
힘;성장(자연과 상호작용, 농부의 가꿈과 교섭)
운동;열매가 달림(변화)
양;추수와 저장(곡간의 재화 또는 몸의 영양분으로 침투)

맞았는지, 틀렸는지 의견 주시고 틀렸다면 고칠 수 있도록 의견 주시고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6.02.12 (03:06:05)

흠...내신 안이 아무래도 하부구조 이신듯..

일단, 환경을 먼저 살펴야 하는거 아닐거 아닐까요...

상부구조
질..환경상태... 판로와 시장 환경
입자... 주변환경...토지 상태와 면적
힘... 어떤 작물이 적합한가
운동...유동성
량... 생산성

하부구조는 질 자체의 하부구조가 있고
입자는 입자의 하부구조 있고
힘은 힘의 하부구조가 있고
운동은 운동의 하부구조가 있고
량은 량의 하부구조가 있고...

즉, 상부구조가 설정되면, 나머지는 디테일하게 공략되는 것.여기서 창의가 생김.
상부구조의 창의와 디테일이 하부구조에 그대로 복제됨.
의외로 신경쓸게 많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상부구조를 잘 설정하면, 질의 위치에 서게 되는거 아닐까요...?
[레벨:8]열수

2016.02.12 (19:22:56)

고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2.12 (09:56:11)

별로 잘못된건 없는데

말 그대로입니다.


질은 결합한다. 토지와 날씨와 씨앗을 한 자리에 모으는 거.

입자는 독립한다. 사건의 핵심적인 격발, 출발점.. 씨앗

힘은 교섭한다. 파종.. 솎아내기 등 핵심적인 의사결정, 공간의 성장방향, 전개방향

운동은 변화한다.. 곡물의 성장. 시간의 지속

양은 침투한다.. 입으로 직행.


질과 양은 외부조건이므로 빼고 보면

내부는 입자 힘 운동인데 

힘은 공간방향지정 운동은 시간지속지정인데

입자는 공간방향의 시작점입니다. 


대칭은 씨앗이 중력방향 수직으로 자라서 태양쪽으로 가므로

파종은 그 반대인 지구쪽으로 쳐들어가야 한다는 거죠.

그 외에도 일에 따라 다양하게 말할 수 있으나

어떤 시작점을 찍으려면 대칭을 잡아야죠. 


집을 지어도 주춧돌자리를 잡으려면 

중력의 대칭과 사람의 드나듬의 대칭을 고려해야 합니다.

[레벨:8]열수

2016.02.12 (19:23:26)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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