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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챠우
read 3172 vote 0 2017.05.15 (22:28:26)

http://www.huffingtonpost.kr/2017/05/08/story_n_16480700.html


흑인차별을 풍자한다는건 오히려 표면적인 거고, 

이 영화는 인간의 인지와 판단,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실을 판단함에 있어 그 기준을 찾으려 하고,

대개 집단의 결을 그것으로 삼곤하지만, 

이는 언제나 위태롭습니다. 집단 전체가 또라이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구조론에선 말하는 기준은 진리입니다. 

다수의 판단에 휩쓸리지 말고, 

진리라는 구조 그 자체를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거죠.


물론 이 영화가 진리를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타인에게서 기준을 찾으려는 인간의 허둥댐을 보여줍니다. 

결국 답은 울타리 바깥에 있는 사람이었죠.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이 헷갈린다면, 

일단 탈출하고 봐야 하는 겁니다. 

내부에 머물러서는 절대 답이 안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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