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생글방글
read 2542 vote 0 2017.04.17 (23:18:06)




261B3542555DE06B15F5BC



세상 모든
이름 가진 것들
어쩌면 한 개 섬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나가는 마을도
멀어져 가는 산도
어쩌면 첩첩이 떠 있는
섬들은 아닌지요

꿈꿀 수 없는 그대
다가갈 수 없는 그대
얼마나 먼 섬이던가요
그리움으로 떠도는
나 또한 한 개 작은 섬입니다.
.
.
.


[레벨:3]생글방글

2017.04.17 (23:18:29)

[레벨:3]생글방글

2017.04.18 (00:16:37)

 

어제오늘 지하철역 입구에서
명함 건네는 굳은 손들이 많다
후보자가 누구이든
어느 정당이든 두 손으로 받거라
무슨 말인지 아느냐

 

[레벨:3]생글방글

2017.04.18 (00:21:41)

 

행복이 좋으냐
행복하면 좋죠
행복도 불행도 내겐 스트레스다
왜요
딸린 식구가 너무 많아서
식구가 몇 명인데요
70억 곱하기 70억 곱하기 70억 곱하기
어휴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고 근심·걱정 끊이지 않지만
네가 있어 위안이 되고 너 지켜보는 재미로 내가 산다

[레벨:3]생글방글

2017.04.18 (01:16:08)

 

봄비가 잦구나
지난번에 내준 숙제는 다 했느냐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떻게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하러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다섯 가지 중 네 가지 질문은
과학적 접근으로 완벽하게 해답을 찾았어요
공부해보니까 네 가지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질문이고 답이었어요

 

그런데

 

나는 이 세상에 무엇하러 왔는가

 

그게 그리 어렵더냐

 

아껴두고 싶어요
네 번째 질문에 대한 답요

 

 

제 자유고 제 목숨이니까요

 

밀당을 하자는 것이냐

[레벨:3]생글방글

2017.04.18 (01:26:58)

 

내가 네게 작은 선물을 하나 주고 싶은데

 

뭔데요

 

영생이다

 

한 번의 삶으로 족합니다

 

왜 그러하냐

 

공부가 끝났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17.04.18 (02:02:26)

나는 언젠





그 섬에 싶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212 표창원 단상 아란도 2017-02-01 1948
4211 토요 독서 모임 후기(수정) image 챠우 2016-11-07 1949
4210 천재의 업적이 천재만의 것일까? 굳건 2014-07-31 1950
4209 파도 타기 2 오리 2014-09-27 1951
4208 세월호 약속 2014-04-30 1953
4207 일요일에 존 레논의 까칠한 음악 들어보세요 1 까뮈 2015-03-07 1953
4206 중독 3 챠우 2015-08-08 1953
4205 노무현 눈마 2017-04-03 1953
4204 아포리즘을 읽다가 문득... 1 새벽이슬2 2015-01-10 1954
4203 이 정도는 보고 존 레논을 얘기^^ 1 까뮈 2015-05-01 1954
4202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6-04 1954
4201 깨달음 systema 2016-07-02 1956
4200 戰爭 1 배태현 2016-11-03 1956
4199 [생명보험] AND [이혼] AND [경험] 덴마크달마 2017-01-15 1957
4198 탄핵청원 역시나 매크로구나 image 승민이 2020-02-27 1957
4197 구조론에 바탕한 새로운 역사해석 시도. 4 김미욱 2018-06-21 1958
4196 아이돌 착취는 아니다 눈내리는 마을 2015-08-13 1959
4195 깨달음을 얻기위한 운주사 모임 1 탈춤 2016-04-10 1959
4194 기생충이 폭로한 세상 챠우 2019-06-14 1959
4193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3-26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