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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아제
read 2361 vote 0 2011.01.23 (17:21:44)

나는 불교에 관심없다.왜? 난 기독교니깐..

난 기독교에 관심없다. 난 무신론자니깐..

 

이래되면 곤란합니다.

반드시 곤란에 처하게 됩니다.

 

학교 때 미술 무시했죠? 체육에 관심 안 가졌죠?

나중엔 복수(?) 당합니다.

 

그런 겁니다..법칙입니다.

왜 그럴까요.

 

관심이 없다는 것은..고개를 돌리는 것입니다.

그대는 고개를 돌리기 전에 먼저 그것을 봐야 합니다.

 

그것의 맛을 알고 그것의 냄새를 알고

그것이 어디서 생겨서 지금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떨 것임을 알아야..

 

관심없을 수 있는 것이지요.

즉, 관심 없으려면 먼저 많은 관심이 있었어야 한다는 것.

 

그런 절차가 생략된 관심없음은 반드시 곤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냥 불교에 관심없는 기독교인은 중머리만 봐도 십자가 꺼내고 난리납니다.

 

당황하게 되지요.

당황하면 사고칩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으려면 정치를 알아야 합니다.

모르면서 관심이 없으면 갑자기 가족 관계에서 정치를 발견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알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야 진짜 관심이 없는 것이지요.

이게 무슨 뜻이냐..

 

그게 내 안에 있어서 관심이 없는 것...이 진짜다 이겁니다.

그걸 내게서 밀쳐 버렸기에 관심없는 것은 말은 맞아 보이나 엉터립니다.

 

나는 고등수학을 하기에 초등산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진짜입니다.

나는 트럭을 몰고 있기에 장난감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것이 진짜입니다.

 

그게 안에 있어야 됩니다.

즉, 관심이 먼저 선행되고 그것 위에 있어야 관심없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근데 맹목적으로 관심없으면?

그 관심없음의 부주의에 의해 나중에 반드시 복수(?) 당합니다.

 

아이코..몰라쓰으..

너 그럴 줄 내 몰랐다..예전엔 미처 몰랐다.

 

몰랐다 소리 나옵니다.. 

인생 더럽다 소리 나옵니다.

 

관심을 가지세요.

적을 바깥에 두지 마세요..

 

안에 들어올 때까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 말은 그만큼 그대가 커져야 한다는 것이죠.

 

포월하는 것이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버리거나 물리치면 반드시 다시 돌아옵니다.

그걸 먹어버려야 합니다.

 

내 안에 있으면..

관심을 가지거나 말거나..

 

관심 없습니다.

그게 관심없는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23 (17:37:05)

관심을 끊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그 과정은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도..

관심을 갖고 계속하여 내안으로 가져오는 것은 고요해지기 위해서이다.

불같이 끊어대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대처기되고 고요해질 수 있기 때문...

모르고서는 절대 고요해 질 수 없다.막막한 벽을 더듬는 것일 뿐...

알고 세상이 환해지는 명확해지는 ... 것을 넘어서야 관심을 끊어낼 수 있고, 고요해질 수 있다.

이것이 쓸데없는 미련, 집착, 이중적인 분별, 어중간한 생각, 무엇이 더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생각해보고 가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23 (22:47:29)

끊어낸다고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해야 끝나는 것이요..

 

특수부대 특수무기를 투입하여 한방에 쓸어버리면 끝날 것 같지만..

천만에..

 

윤회의 삼사라 바퀴는 완전히 한 사이클을 돌아야 끝나는 것이오.

관심법으로 관심의 끝까지 가야..그게 저절로 멈추는 것이지..

 

자! 끝..결심했어..이런 방식으론 멈추지 않소..

님의 말대로 목숨 걸어야 하오. 

 

그만큼 섬세해야 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이오.

관심은..중심에 있으려는 노력이오..

 

관심은..

사건에 딸려가는 내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며..

그 사건의 밸런스와 포지션을 파악하는 것이며..

그것이 전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아는 것이며..

 

그 일련의 연속 상태가..

바로 사랑이오.

 

관심..

심장을 겨냥하여 응시하는 것.  

바로 사랑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1.01.24 (09:54:47)

초딩때 통지표에   체육이   가   였소.     사실 가는 可이니 문제될것도 없지만,,

 

나중에 크게 복수당하고,  대오각성하여   내내 체육인생이 되었소.   지금도 체육인생을 즐기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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