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주의로 돌아가자.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안철수 죄다 서울대 출신이 아닌가? 국민의당으로 살살 모이고 있다. 거기서 동문회 하냐? 신기한 노릇이다. 엘리트는 대중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 당분간 한국에서 서울대 출신이 짱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가장 이상한 현상이 노무현의 등장이다. 기존 질서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한국의 보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그러면서 한국의 무뇌진보들 역시 가장 싫어하는 기묘한 인물이다. 그렇다. 왜 노무현인가? 인간이 원하는 것은 언제라도 신분상승이다. 정치는 권력이고 권력은 신분이다. 노무현은 신분상승을 매개하는 인물이다. 진보 보수를 떠나 사회의 모든 분야에 실력없는 허접들이 차지하고 있음을 우리는 보았다. 바로 그래서 노무현이다.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안철수의 의미는 무엇인가? 서울대인데 실력없다. 언론을 보자. 조중동이고 오마이, 한겨레, 경향이고 간에 실력이 없다. 제대로 하는 넘이 없더라. 언론에 실력이 있었다면 이명박근혜 등장은 애초에 없었다. 기업도 실력이 없다. IMF를 거치며 많은 재벌이 무너지는 장면을 우리는 목도했다. 우리 사회의 어느 분야라도 대가리들은 실력이 없다. 문학도 이문열이건 김훈이건 다 허접한 애들이다. 제대로 하는 기업이 없고 존경할만한 지식인이 없다. 그래서? 신분상승이다. 우리사회의 각 분야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우습게 보고 넘어서려고 하는 에너지가 만땅으로 충전되어 있다. 그 위에는 쌍팔년도에 공부했다는 실력없는 허접들이 정실과 연고와 비리와 부패로 진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한글 맞춤법도 안 되는 장시호와 최순실이 손을 잡고 함께 나라를 이끌어 왔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개판닭판이다. 노무현은 실력이다. 진보나 보수라는 프레임으로 결코 노무현을 이해할 수 없다. ‘실력이냐 허접이냐.’로 봐야 진짜가 보인다. 노조도 실력이 없고 운동권도 실력이 없다. 김대중 이후 야당의 정치인들은 당연히 운동권들이 민주당을 접수할 것으로 믿었다. 그들은 인맥과 연고와 학벌과 꽌시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 강탈했다. 상도동과 동교동이 떠나고 없는 자리를 김근태와 손학규를 중심으로 한 운동권 선후배들이 민주당을 접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노무현이 뜬금없이 강탈해버렸다. 이건 뭐 벌건 대낮에 눈 뜨고 코베인 격. 그들은 화가 났다. 이렇게 된 거다. 그들은 서구의 마르크스주의를 배워와서 이론으로 무장하고 한국을 접수하려고 했으나 신분대결이라는 한국의 특수성에 말려버린 것이다. 한국은 별 수 없는 유교국가다. 유교는 신분이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특별히 이것이 문제가 된다. 나는 이번 대선이 ‘실력 대 허접’의 대결구도로 가야한다고 믿는다. 그들 대가리들의 실력없음은 장시호와 최순실로 들켰다. 김기춘, 우병우라고 해서 똑똑한줄 알았더니 사실은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허접하냐고.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안철수라고 해서 똑똑한줄 알았더니 국민의당 가서 동문회 하더라. 패권도 없는 넘들이 동반성장 떠들고, 경제민주화 떠들고, 저녁이 있는 삶 떠들고, 새정치 떠들고, 정치교체 떠드는 꼴이 우습다. 허접들아. 동반성장이니 경제민주화니 새정치니 정치교체니 저녁이 있는 삶이니 고작 단어 하나로 정권 먹겠다고? 초딩이냐? 니들 너무 허접하지 않냐? 패권이나 있나? 뭣만한 것들이 입만 살아서리. 닥쳐! 이것들아. 이것이 실력있는 국민의 마음이다. 허접들은 꺼져라! 진짜가 간다.
노무현은 매개할 뿐 노무현주의는 인간 노무현과 상관이 없습니다. 노무현주의는 대한민국의 적나라한 현실 그 자체의 모순과 부조리으로부터 잉태되었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저변을 이루고 있는 실력있는 고수들이 그 위에 군림하는 실력없는 대가리들을 쳐내려고 하는게 노무현주의 본질입니다. 그들 대가리들은 최순실 밑에서 종노릇이나 하는 주제에 실력도 없으면서 일본의 제품을 복제하고, 학력을 위조하고, 뇌물과 비리와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어서 양반행세를 하며 한창 커가는 새싹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청산해야할 추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