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인물 이철희, 김상조 포항제철에서 쇠를 뽑는데 벌겋게 가열된 쇳물이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면서 녹이 쓸어 쇠가 망하게 된다. 산소를 차단하면 되는데 차단하지 못한다. 얼핏 쉬울 것 같은데 잘 해결되지 않는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고로 전체를 덮어씌운 다음 공기를 빼고 직원들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로봇으로 공정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쇠값은 올라간다. 사소해 보이지만 해결하려면 터무니 없이 일이 커지는 게 있다. 의외로 현장에 이런 일이 많아서 탁상물림 공무원들에게 맡겨놓으면 일이 산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현장을 잘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예컨대 이런 거다. 여친과 만나기로 했다. 여관을 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여관이 지저분하다. 남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중요한 문제다. 평생에 한 번 있을 일을 잘못 처리해서 두고두고 후회하게 된다. 결국 큰 맘 먹고 호텔로 가야 한다. 이왕 호텔에 가는 김에 밥도 비싼 호텔밥을 먹어줘야 한다. 옷도 정장으로 맞춰입어야 한다. 차도 그랜저 정도 몰아줘야 호텔 정문을 당당하게 통과할 수 있다. 아니 그전에 대기업에 취직부터 해야 한다. 이 정도 되면 포기하는 게 맞다. 걍 공부나 열심히 하자. 어떤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둘의 만남은 원래 살벌한 것이다. 치명적이다. 등 뒤에서 총알 들어오기 다반사다. 사소한 문제가 점점 커져서 거대한 눈사태를 일으킨다. 현장 경험이 없는 먹물들은 이런 거 모른다. 그래서 노무현처럼 밑바닥을 경험해 본 사람이 권력을 쥐어야 하는 것이다. 서울대 출신들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는게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조광조 먹물이 대표적이다. 이 바보는 여진족이 침략해오자 ‘거 여진족에게 편지라도 한 장 써서 잘 타이르면 어련히 알아서 물러나겠는가? 공연히 들쑤셔서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지 말라.’ 이러고 나자빠졌다. 마치 조중동이 국방부를 편들어 ‘거 한민구에게 전화라도 한 통 넣어주면 어련히 알아서 하겠는가?’ 이러는 격이다. 미친 거다. 단매에 쳐죽여야 한다. 풍신수길에게 통신사로 간 김성일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보라. ‘거 풍신수길은 관상이 원숭이를 닮은 소인배인데 꾸지람을 내리면 어련히 알아서 찌그러지겠는가?’ 큰소리를 쳤다. 과연 풍신수길을 만나 호통쳤더니 풍신수길이 중인환시리에 개망신을 당하고 복수한다며 조선을 침략했다. 일을 더 크게 벌인 것이다. 수습하라고 보냈더니 기어코 불을 질렀다. 이런 자가 위험인물이다. 입으로만 까부는 새끼들을 조심해야 한다. 이철희 같은 자다. 얼척없이 국방부를 두둔한다. 군인에게 보고는 생명이다. 보고해도 또 보고하고 또 보고해야 한다.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야간점호를 실시한다. 점호하기 전에 인원보고 한다. 보고한 것을 다시 확인하는 게 점호다. 보고거부라면 당연히 총살감이다. 이철희 수작이 나라를 위태롭게 한 조광조와 김성일 짓이 아닌가? 이런 식으로 아둔한 선비가 뻘소리 해서 백성을 희생시킨 일이 역사에 그 얼마나 많았던가? 김영삼이 똥별 40개 날리듯 초전박살해야 하는 데가 국방분야다. 필자가 늘 예로 드는 멍청이는 '역이기'다. 역시 안이하기 짝이 없는 샌님이었다. 망한 육국의 후예들을 왕으로 봉하자는 타협책이다. 장량이 그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음은 물론이다. 유방의 막사로 쳐들어간 장량이 도대체 어떤 개새끼가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벌였는지 따지자 유방이 장량의 논변을 듣고 놀라서 먹던 밥을 내뱉고 숟가락을 던졌다. "세상물정 모르는 유생 놈 때문에 하마터면 천하의 공사를 망칠뻔 했구나!" 유방의 말이다. 그런 아둔한 새끼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정신 못차리고 '안희정도 좋아. 안철수면 어때?' 하는 자들, 전쟁을 어린애 장난으로 아는 자들이 노무현을 죽였다. 무개념 이철희들이 노무현을 죽였다. 우리 긴장 타야 한다. 까닥 잘못하면 목이 달아나는 전쟁터다. 문재인은 하룻밤 사이에 똥별 40개 날려야 할 수도 있다. 언제 옆구리에 칼이 들어올지 모른다. 통제되어야 한다. 추미애는 요주의 인물이다. 조선일보가 계속 쑤셔댄다. '추미애 쟤라면 아마 사고칠거야. 함 쑤셔봐.' 조선일보가 아는 거다. '당정 간 불협화음' 이런 식으로 제목 뽑고 당 몫으로 가는 장관이 어쩌고 하며 집요하게 쑤셔댄다. 그런데 추미애는 느긋하다. 이러다가 한 방에 갈 수 있다는거 모르고 말이다. 송영길은 그나마 운동권 선후배들이 분위기 보고 전화라도 넣어줄 테니 안심이 된다. 박근혜는 연락할 전화번호가 최순실밖에 없어서 망한 거다. 이런 건 어느 순간에 망한다. 구조론적으로 질을 세팅해야 한다. 입자로 분리되면 망한다. 조선일보가 그것을 알고 계속 칼집을 넣는데 추미애는 그걸 모르고 천하태평이다. 만약 그때 유방이 역이기의 제안을 따랐다면? 육국의 왕들이 모두 일어나 각자 지분을 챙겼다면? 추미애 당대표 몫 떼준다. 민주당 몫 떼주고, 국방부 몫 인정하고, 재벌 몫 인정하고 이런 식으로 개판쳤다면? 지금 개헌을 해서 대통령 권한을 깎자는 자들의 주장이 육국의 왕들을 부활시키자는 역이기의 주장과 정확히 같다. 국민의당 떼쓰기 짓도 같다. 분권형 어쩌구 하며 이게 육국의 왕을 부활시키자는 수작이 아닌가? 이런 수작에 넘어가면 안 된다. 우리가 초딩도 아니고 말이다. 단번에 조중동한경오 제압하고 국방부 장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치는 장난이 아니다. 꽁생원들은 닥쳐! 사소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그게 들불처럼 번지는 일이다. 단번에 조져야 한다. 이철희라면 언제 사고를 쳐도 칠 것이다. 김상조나 장하성도 개인의 명성을 탐하는 위험인물로 본다. 그런 자들이 소크라테스를 죽였다. 현실감각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먹물들은 단지 현실감각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겁쟁이라서 그쪽으로는 생각하기 싫어한다. '성일아! 니가 왜놈부하들 면전에서 풍신수길을 개망신 시켰는데 만약 이걸로 앙심을 품고 풍신수길이 쳐들어오면 어쩔건데?' '그건요. 생각을 안해봤는데용?' 이럴 자다. 먹물들은 아예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끝도 없기 때문이다. 강경화는 괜찮다. 일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쓰고, 명성을 탐하는 자는 찍어내야 한다. 일중독자는 흠결이 있어도 통제가 되므로 쓰는게 맞고 통제권 벗어난 명성중독자는 제거해야 한다. 반드시 뒷탈을 남긴다. 이철희, 김상조를 위험인물로 보는건 필자의 견해고 아마 요소요소에 대책없이 노무현 죽인 바보들이 짱박혀 있을 거다. 우리 눈 부릅뜨고 감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이질적인 존재 둘이 처음 만나는 접점은 매우 위태롭습니다. 용광로의 쇳물이 산소와 만나는 지점, 남녀가 처음 만나서 응응응을 하는 지점, 문민정부와 군사독재가 만나는 지점, 문재인이 군벌세력과 만나는 접점, 다들 마음 속에 칼을 품고 서로를 죽이려고 째려보고 있는 현장입니다. 나이브하게 생각하고 그거 적당히 나눠먹으면 될 거 아냐. 재벌 몫, 군부 몫, 여당 몫 이렇게 가다가는 한순간에 박살납니다. 이런 지점에서는 본능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조심해야 하는데 먹물들은 이걸 안배웠죠. 그래서 서울대 출신은 대통령이 안 되는 거죠. |
제 이야기는 일반론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름 떨치는 대학교수들이 그렇다는 거지
제가 김상조 개인을 깊이 연구해서 특수성을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값 높은 대학교수, 정치 기웃거리는 폴리페서 쓰지마라는 말은
제가 20년간 줄기차게 해왔는데 그걸 생각지 못했다고 하면
구조론연구소 드나드는 사람이 아니구요.
김상조에 대한 거부감은 시민단체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의 상식적인 인상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시민단체 출신 중에 노무현 까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세 번 노까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다 돋는 사람들이더군요.
시민단체 출신이라면 이가 갈린다.. 제 감정이 그렇습니다.
옛날에 어떤 벼슬아치가 배천군수로 임명되었는데
임지로 떠나기 전 임금에게 보고를 하러 와서는
'황해도 백천군수 아무개 인사올립니다.' 이러는 거죠.
지리산을 지이산으로 부르고 배천을 백천으로 부르는 한자숭배자들 있습니다.
근데 임금은 배천이 백천인지 지리산이 지이산인지 모르거든요.
'어 배천군수로 임명했는데 왜 백천군수가 되었나?'
'임금 니가 몰라서 그런소리 하는데 사실은 백천이 맞거등.'
이래서 그자리에서 바로 짤렸죠.
저넘은 다른 사람과 트러블 일으킬 자다.
임금이 이렇게 말하고 짤랐지만 본질은 임금을 무식하다고 비웃은 괘심죄.
대학교수라는 넘들이 대개 이런 넘들이죠.
재벌 저격수로 이름이 높았다면 재벌 개혁에 적임자가 아니죠.
상피라고 해서 토호세력과 유착하거나
트러블을 일으킬 앙숙은 임명하지 않는게 상식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상식인데 지금도 상식이라야 맞는 겁니다.
가장 나쁜 케이스는 핵무기로 한반도를 지도에서 지우겠다고 호언장담한 맥아더인데
원산상륙작전을 말아먹고 개망신을 당한 주제에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미국대통령이 되려고 언플을 일삼은 자입니다.
맥아더처럼 신문기자 불러 거짓말이나 하고
이름장사 하는 넘은 절대 요직에 앉히면 안 됩니다.
흔히 조각놀이라고 해서 서희는 외교장관
이순신은 국방장관, 하는 식으로 역사의 유명인물을
각부처에 맞춰보는 놀이가 있는데 절대 인사를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제가 되느냐 곧 충성도입니다.
재벌을 저격하는 사람은 주군도 저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더러운 케이스는 검찰개혁하랬더니
검찰조직의 수괴가 되어 노무현 죽인 송광수 같은 자인데
군부출신으로 군부를 싸고돌고 검찰출신으로 검찰에 충성하고
이런 식으로 자기 조직에 충성하는 자입니다.
문화부장관은 스크린쿼터 폐지역할이고 이렇듯이
자기 출신집단과 배치되는 결정을 해야하는데
명성을 탐하는 자는 그 상황에서 대통령을 찌릅니다.
이름높은 자는 쓰지 않거나
쓰더라도 감시와 통제가 가능한 주변에 측근으로 앉혀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 같이 외부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이름값보다 실무능력 위주로 하는게 맞습니다.
이름값 보고 감독 임명했다가 망한 구단이 한화죠.
김응용이나 김성근이 다 이름은 높은데 트러블 일으킨다 말입니다.
제 말은 일반론이고 실제 김상조가 적임자인지는 각자 판단할 일입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역사책에 흔히 나타나는 사례로 보면
명망가는 일단 독립적인 지위에는 임명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집권초 대통령이 지지율 올리려고 유명한 사람을 쓰면 반드시 뒷탈이 있습니다.
어쨌든 김상조가 문재인 지지율 올리는데는 기여하겠지요.
근데 역사의 경험칙으로 보면 보통 이런게 정권의 약한고리가 됩니다.
조중동에서 미친듯이 김상조를 죽이려고 하겠지요.
기어코 약점을 찾아내서 물고뜯어서 정권에 부담을 줍니다.
상징적인 인물이 되므로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거죠.
예컨대 노무현 까려는 사람이 리틀 노무현이라고 알려진 김두관이나
혹은 노무현 지지로 유명해진 유시민을 까거나 하는 거지요.
상대편에서 상징적인 전투로 보고 화력을 집중하므로
방어하다가 헛심을 쓰게 되어 정권피로증 일으키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맞닥들인 상황은 전쟁입니다.
전쟁의 첫번째 규칙은 적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개혁을 하려면 의도를 숨기고 있다가 느닷없이 들이쳐야 합니다.
의도를 들키지 않을 사람을 임명했다가
거꾸로 재벌의 약점을 잡아 느닷없이 업어치기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의도를 들켜 약점 잡히고 신경전이 길어지면 개혁이 어려워집니다.
개혁이라고 이마에 써붙인 사람은 개혁적임자가 아닙니다.
말했듯이 이건 일반론이고 특수성이 있으므로
제가 말한 것은 참고용이지 반드시 안된다 하는건 아닙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교훈이 그렇더라는 말입니다.
2007년 심상정 대권도전
"노무현 정부는 보수세력과 연합해 신자유주의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권이다. 이들은 우리가 싸워서 세운 민주주의를 '부자를 위한 민주주의'로 전락시켰다."
이 때 심상정 경제 브레인이 김상조다. 김상조 너무 믿지 마라.
트위터에서 '달님 땃벌떼' 란 닉넴 쓰시는 분이 올린 트윗이오.
모두다 김상조 칭송하기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 동렬님의 혜안이 새삼 놀랍소.
큰 허물이 없기에 김상조의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인데, 나중에 문통 뒤통수 치는 일이 없도록 콘트롤을 잘 해야겠소.
노무현때 대선자객 운운하며
송광수, 안대희 찬양하다 오지게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교통정리를 잘해야 합니다.
인간은 원래 가만 놔두면 김한길짓 하고 박영선짓 합니다.
한경오는 그런 도덕적 일탈을 박수치며 부추기곤 합니다.
같은 뒤통수 두 번 맞지 않으려면 경계해야 합니다.
때린 사람은 이런거 쉽게 잊겠지만
두들겨 맞은 사람은 절대 잊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책들에도 꼭 출처에 한 번씩 나오는 이름이 안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