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전복의 13가지 원인 선비정신 부재가 대한민국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무작정 의혹제기는 고인에 대한 모독이다. 선비라면 신중해야 한다. ‘나는 의심할게. 너는 해명해봐.’ 하는 식의 역할나누기는 선비의 태도가 아니다. 역할을 나눠가지는 즉 소인배다. 박근혜가 ‘나는 화장만 할게.’ 하는 것도 연기자의 마음 때문이다. 자로의 행동은 전투에서 두어번 공을 세우더니 우쭐해서 함부로 나대는 맹장 위연과 같다. 자중해야 한다. 구조론으로 봐서 잠수함 충돌가능성은 없다. 이런 문제는 구조론이 전문가다. 구조론은 2 사이의 1을 보는 문제이고 충돌순간 충돌지점이 1이다. 잠수함이 충돌하면 배밑창에 구멍나서 가라앉는다. 그대로 가라앉는 것과 옆으로 전복되는 것은 다르다. 충돌하면 감속되거나 방향이 꺾이지, 돌던 방향으로 계속 돌지 않는다. 충돌하면 사이즈가 작은 잠수함이 박살나므로 도주할 수 없다. 잠수함이 레이더에 보인다면 육안으로도 보인다. 잠수함이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는다는 확신가질 근거가 없다. 외부충격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잠수함이 박았다면 그것을 감추려고 박근혜가 TV에 등장해서 구조를 지휘한다. 잠수함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취재진의 보도를 막는다. 전국민이 TV로 세월호의 침몰을 지켜본 것은 잠수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도 잠수함이 없어서다. 세월호 전복 이유는 설계결함+구조변경+과적+고박불량+과속+조류속도+조류방향+조타실수+평형수 제어실패라는 9가지 원인이다. 9가지의 재난이 동시에 겹친 것이며 이 9가지 중에 단 하나라도 대비가 되었다면 배는 전복되지 않는다. 배는 원래 전복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전복은 비정상이다. 잠수함이 박아도 격파될뿐 전복되지 않는게 정상이다. 과적 하나만으로는 절대 배가 전복되지 않는다. 자로는 더 많이 과적해도 잘만 다녔다고 말하는데 이건 음주운전 해도 잘만 운전했다는 말과 같다. 음주운전해도 9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동하지 않으면 전복되지 않는다. 보통 그렇게 까불다가 죽는다. 설계결함은 일본에서 이미 동일한 배가 동일한 사고나서 폐기된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걸 운항시킨 이명박이 쳐죽일 사이코패스다. 구조변경은 업친데 덥친격으로 위험한 배룰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배는 전복되지 않는다. 그런데 거기에다 과적+고박불량+과속+조류속도+조류방향이 겹치면? 당시에 출발이 2시간이나 늦어서 국정원이 채근하였으므로 과속한 것이다. 조류가 빠른 바다에서 과속하면? 타가 돌지 않는다. 당시 조류가 북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배가 우현으로 꺾었다면? 하필 조류방향이 배가 꺾는 방향과 반대였다면? 당연히 배가 돌지 않는다. 핸들을 돌렸는데도 차가 돌지 않으면? 핸들을 더 세게 돌리는 것이며 그 경우 차가 전복된다. 그렇다면 안전한 방법은?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그때 배가 속도를 줄인 증거가 없다. 조타실패가 일어난 것이며 이를 지휘할 책임은 선장에게 있다. 선장은 그 시간에 맥주 먹고 뻗었고 항해사는 신참이라서 정신이 없었고 조타수는 항해사와 마찰했다. 조타수는 고참인데 이전에 무리한 조타의 징벌로 곧 오하마나호로 보내지게 되어 있었고 성질이 못돼서 그날은 아침부터 신참 항해사와 다투었다. 항해사를 엿먹일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이 정도라면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가 된 거다. 조타를 난폭하게 해서 배가 기울었는데 이때 선장이 할 일은? 1) 구조를 요청한다. 2) 평형수를 조작한다. 구조요청을 먼저 해야하는데 맥주 먹고 정신없는 선장은 평형수로 배를 바로잡으려 했다. 그런데 이미 과적 때문에 평형수를 너무 많이 빼놓아 회복이 안 된 거다. 당시 평형수는 1/4밖에 없었다고 한다. 모터가 불량이거나 지시를 잘못 전달받았을 수도 있다.
그러는 중에 고박이 풀려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기우뚱하며 물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런데 배에 물이 들어오면 안 된다. 배에 물이 왜 들어오나? 격실이 없어서 그렇다. 격실이 왜 없나? 카페리라서 자동차를 실어나르기 위해 하부에 격실을 없앤건 설계결함이다. 이런 엉터리 배를 누가 들여왔나? 이명박이다. 2012년에 들여왔다. 하느님의 물심판에 대비한다며 한반도 대운하에 집착하고 최대한 배를 많이 확보하게한 이명박이 살인범이다. 규제를 단두대로 쳐버리겠다는 박근혜가 공범임은 물론이다. 이명박의 비지니스 프렌들리 이후 느슨한 사회분위기가 느슨한 고박, 안이한 태도를 불러왔다. 연쇄적인 나비효과의 비극이다. 자로가 한 가지 원인으로 외부충격을 주장했는데 한가지 원인으로는 절대 배가 침몰하지 않는다. 원래 배는 침몰하지 않게 만든다. 배가 15도 이상 기울었을 때 탈출명령을 내렸어야 했는데 사실은 그 이후에도 배를 살릴 기회가 있었다. 사진을 보면 물 들어갈 구멍이 없다. 그러므로 배를 살릴 수 있다고 믿고 탈출명령을 하지 않은 것이다. 배를 포기해야할 상황이 되니까 퇴선지시도 없이 선장이 혼자 도주한 것이며, 다른 선원들도 선장 눈치만 보다가 도주한 것이다. 9가지 원인에 더해서 퇴선지시 부재+잘못된 선내방송+잘못된 해경구조+잘못된 박근혜의 대처가 겹쳤다. 총 13가지 원인으로 300명이 죽었다. 13가지나 원인이 있는데 잠수함 하나 거론하는건 장난하는 것이다. 13가지 원인은 역으로 13번의 살릴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고 13번의 기회를 몽땅 날려먹은 것은 우리 사회가 총체적으로 썩어 있다는 의미다. 총체적으로 썩은 사회라면 총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대청소가 필요하다. 패권세력이 나서야 한다.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잠수함설 따위 음모론으로 가서 아리송하게 만들면 대청소의 기회를 날려버린다. 대청소기회를 날리면 배는 또 침몰한다. 사회의 총체적 시스템 오류를 한 넘에게 미루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선장 한 사람의 잘못으로 돌리면 곤란하다. 반기문 선장 등판이다. ‘나는 좋은 선장인뎅.’ <- 이런다. 한 명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는 집단의 의사결정을 쉽게 가려는 것이며 쉬운 의사결정은 잘못된 의사결정이 되기 마련이다. 의사결정이 쉬운 정도와 옳은 정도는 반비례한다. 이건 물리법칙이다. 고장난 TV를 주먹으로 한 대 치면 쉽게 고쳐진다. 쉽게 고친 병은 쉽게 재발한다. 수술로 어렵게 고쳐야 완치된다. 이준석 선장 한 명의 잘못인가? 박근혜 선장 한 사람의 잘못인가? 새누리는 잘못없고? 박근혜 지지자는 잘못없고? 조중동은 잘못없고? 아니다. 13번 잘못이 한꺼번에 겹쳤으며 열세 번 살릴 기회가 있었다.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하지 말자. 선비의 자세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아마추어리즘으로 대한민국이 가는 것은 여기까지. 이제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그동안 복제와 표절과 꼼수로 뜬 한국이다. 이제는 창의와 혁신과 시스템으로 갈아타야 한다. 혁신하고 창의하려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며 패권세력이 시스템으로 받쳐야 한다.
안되면 말고 식의 요행수를 바라는 마음을 들키면 안 됩니다. 우리의 약점을 보이면 안 됩니다. 자로는 전공을 세운 병사일 뿐 우리팀의 선장이 아닙니다. 위아래 없이 멋대로 떠드는 당나라 군대 특징을 보이면 안 됩니다. 이기려면 군기가 잡혀 있고 명령체계가 서는 집단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경거망동은 곤란합니다. |
인류를 배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월호의 결함은 대한민국의 결함이고,
대청소는 벌써부터 했었어야 했지요.
아직도 청소가 안되고 있는 걸 보면,
그리고 청소에 나선 사람들이 썩은 것들을 치우는데,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걸 보면, 그야말로 악이 구조적으로 또아리를 틀고 있다고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청소는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청소는 다음 정권에서나 가능할 거 같습니다. '
문제는 다음 정권 교체를 어떻게 이룰 건가? 하는 겁니다.
- 음모론은 없다 -
제가 이참에 파파이스의 주장과 침몰 당시 영상 및 사진들을 살펴 보았는데요... 배 밑바닥(선저) 외부에 충격으로 인해 움푹 패인 흔적은 못찾았습니다. 사실 선저의 모든 부분을 보여주는 영상이나 사진은 없었지만, 부분 부분, 순간 순간 보이는 장면들을 꿰어 맞춰 종합해 본 결과 외부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변형은 없는 것으로 봅니다. 선저의 선미 쪽을 확인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영상이 배가 왼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촬영된 것이고, 선미쪽이 먼저 물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뚜렷이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좌우 선수의 닻이었는데, 양쪽 닻이 모두 멀쩡하게 달려 있는 것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파파이스에서 김어준 총수 등은 닻을 내린 채 끌고가서 닻이 해저에 걸릴 때 배가 일시적으로 급선회 했다는 증거들을 많이 내 놓았는데요... 그건 결정적으로 반박할 만한 근거는 없고, 급선회 자체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항적을 믿어야 합니다. 내렸던 닻줄이 해저에 걸려 배가 기우뚱 하면서 급선회를 유발했다고 해도, 그 충격에도 닻줄은 끊어지지 않았고, 그 닻을 다시 끌어 올렸다는 가설만 가능합니다.
(몇 차례의 급선회는 저로서는 이유를 모르겠으나 .... 상상을 해 보자면, 원래 평형유지에 문제를 안고 출항을 한 데다가, 어떤 이유이든 느슨하게 묶인 자동차들 혹은 철근 등의 무거운 물체가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잃어버린 평형을 되찾으려고 반대 방향으로 급선회를 하여 순간적으로 평형을 회복한 후 정상 항로로 움직인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옛날 콩나물 만원버스에서, 입구에 매달린 아이들을 밀어 넣기 위해 운전사가 일부러 차를 기우뚱 하게 만드는 조작처럼)
고의적으로 닻을 내렸다면 그것은 일부 주장대로 의도적인 살인행위이며 지탄을 받아야 할 것이나, 제가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낮고, 위의 가설처럼 어떤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잠수함으로 보이는 것은 컨테이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컨테이너는 꽤 크고, 철제이지만 내부에 공간이 있어 공기가 차 있고, 상당 시간 떠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며, 레이더에 충분히 탐지가 되고, 서서히 가라앉더라도 물 속에서 한동안 조류의 방향으로 흘러가며 가라앉았을 것입니다.
저의 추정은 동렬님의 글과 모순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동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몇 차례의 급선회에 대해 첨언하자면, 그 급선회가 돌발적인 평형상실을 되찾고자 하는 액션이라는 생각과, 또 다른 생각도 듭니다. 즉, 해저 산맥의 능선 부분에서 주로 급선회를 했다는 것은 마치 음주운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미 불안요소를 안고 출항을 한 상태에서, 마치 어떤 사고가 날까 겁을 먹고 (여차 하면 그래도 구조가 상대적으로 쉬울) 육지에 가까운 쪽으로 붙어서 운항 하면서, 계속 수심탐지기를 켜놓고, 수심이 얕아지면 급선회를 하는 등, 아주 불안불안한 초보 운전사나 음주운전 같은 느낌...
제가 생각하는 세월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고 발생 시간입니다. 8시 49분이라는 시간은 사실 원인이라기 보다 결과에 가깝구요. 7시 초반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후 8시 49분까지의 상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세월X에서 이게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완전 실망입니다. 암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죽어서 돌부리가 원인이라는 얘기니 좀 우울하네요. 참 궁금합니다. 7시부터 8시 49분까지는 정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