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금재.
read 3590 vote 0 2020.06.27 (21:45:30)

1. 리뷰영상

https://youtu.be/dwLHFsuXYbI


2. 아마 풀영상

https://youtu.be/FxAgDO9X9Uc



사람의 인생이 그렇죠, 뭐. 

어떤 존재라는게 아슬아슬하게 걸쳐져있는 거잖아요. 

이 영화가 인상깊은 건 그런 밸런스를 물리적/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겁니다. 


해설자처럼 굳이 우을증에 빠진 사람만으로 혹은 부정적으로만 국한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고

늙어가는 부모님들을 본 분들을 아시겠지만,

인간이 늙어가면 점점 초라해지는 걸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사람은 힘이 빠지면 심연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문제는 어느 수준에 걸칠 것이냐인데, 

모두가 각자의 인생을 어딘가에 걸치고 있을 테고,

우리는 거기에 매달려있다고 여기며 그것을 부정하고 싶어하지만

사실은 그게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인간 존재의 의미를 생명이 죽고 사는 걸로만 판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실은 매달림 그 자체가 인간인 거죠.

기독교의 원죄 개념과 맥락이 닿기도 하고. 뭐. 

Drop here!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6.27 (23:48:24)

선이 굵은 영화네요.

주인공에게 어떤 선택을 요구하는 장면이 있어야 완벽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6929
1206 인간은 오랑우탄보다 영리할까? image 2 김동렬 2016-09-13 3793
1205 다르다는 맞고 틀리다는 틀리다? 11 김동렬 2016-09-08 4247
1204 철학이란 무엇인가? 1 김동렬 2016-09-06 3527
1203 구조론 연구 운영 제안 7 앤디 2016-09-02 3556
1202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12 김동렬 2016-09-01 4664
1201 이영애는 백인 유전자를 가졌을까? image 2 김동렬 2016-08-30 17787
1200 원숭이의 장수 김동렬 2016-08-29 3388
1199 안구정화용 글 소개 1 수원나그네 2016-08-29 3136
1198 데바닷타의 경우 김동렬 2016-08-28 3647
1197 흑인 하층민의 문제 1 김동렬 2016-08-25 4189
1196 친구야,확률이다. 2 아제 2016-08-24 3210
1195 다윈주의는 인종주의다 3 김동렬 2016-08-24 3188
1194 우째 이런 일이 image 7 김동렬 2016-08-23 4166
1193 인종별 웃는 모습 image 김동렬 2016-08-15 15529
1192 박씨 석씨 김씨 김동렬 2016-08-12 5115
1191 철학자는 패션을 싫어하는가? 3 김동렬 2016-08-10 4632
1190 매머드가 많아. image 김동렬 2016-08-10 3268
1189 국어사전의 오류 image 1 김동렬 2016-08-01 4068
1188 왜 주몽은 투먼인가? image 김동렬 2016-07-28 4948
1187 [제민] 행복 사회에서 존엄 사회로 ahmoo 2016-07-28 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