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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id: 담 |/_담 |/_
read 3960 vote 0 2013.06.03 (19:44:47)

이루어지는 꿈이 있다.


꿈은 꾸어지는 것이다. 뇌에 새겨진 결을 따라 꿈은 꾸어지는 것이다. 꿈을 그냥 두면, 뇌가 파악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를 넘지 못한다. 시궁창에 빠졌다면 시궁창을 꿈꾸게 된다. 삶이 시궁창이라면, 꾸어지는 꿈을 그냥 두어선 안된다. 버린다. 꿈을 버리면 내일을 버린다. 버러지가 되고 만다.


꿈 꾸기는 훈련할 수 있다. 사람으로 꿈꾸는 훈련을 해야 한다. 꿈을 알면 제대로 할 수 있다.  꿈에도 몸이 있고, 마음이 있다. 손도 있고 발도 있다. 일을 내는 사람은 제대로 꿈을 꾸는 이들 이었다.


꿈에도 하드웨어가 있고 소프트웨어가 있다. 운영프로그램이 있다. 시스템프로그램이 있다. OS가 있다. 응용프로그램이 있다. 앱이 있다. 전모를 알면 사람으로 꿈꿀 수 있다. 이루어지는 꿈을 꿀 수 있다.


시절이 시궁창이니, 앱만 만발이다. 불량 앱이 시스템을 좀먹어 버리고 있다. 인간이길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각성해야 한다. 꿈의 전모를 보라. 



꿈의 몸(뇌, 손, 발/ 하드웨어)

정보> 우주> 생명> 인류> 개인

                                (인류> 국가/민족> 지역/부족> 마을/가족> 개인)


이것만 알아도 짐승이나 곤충으로 퇴화하지 않을 수 있다.


모세의 꿈, 붓다의 꿈. 이도의 꿈. 김구의 꿈은 인류의 꿈과 반응하고 있다. 모세, 붓다, 이도, 김구가 꾼 꿈은 개인의 꿈이지만 인류의 꿈이다. 일부의 꿈이지만 모두의 꿈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인류의 중심과 강력하게 연동되어 있다. 인류의 중심과 연동된 꿈에는 인류의 힘이 실린다.


집단의 중심과 연동되어야 개체의 꿈에 힘이 걸린다. 그 힘의 역동이 세상을 바꾼다. 좌표를 얻은 꿈이라야 에너지가 걸린다. 위상이 생기면 그에 걸맞는 에너지가 상속된다. 정보, 우주, 생명, 인류의 중심과 연동되면 개인의 꿈에 힘이 실린다. 세상을 바꾸는 팀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꿈의 전모를 알면 꿈의 좌표를 지정할 수 있다. 사람의 꿈에 걸리는 에너지의 궤적을 파악할 수 있다.



꿈의 마음(가짐, 태도, 철학, 소프트웨어)

존엄> 자유> 사랑> 성취> 행복


시스템프로그램, 운영프로그램, OS를 제대로 깔아 둬야 한다. OS가 정품이라야 한다. 시스템프로그램이 좋아야, 사람의 꿈에 걸리는 힘을 다룰 수 있다. 존엄이다. 존엄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기초 중에 기초다.


개인도 인류도 존엄으로 출발한다. 포유류와 인류의 차이는 이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존엄을 잃으면 퇴행한다. 퇴화한다. 호연지기를 잃고, 종국에는 인간성마저 강탈 당하고 만다. 개가되고 쥐가되고 닭이되고 곤충으로 까지 퇴화하고 만다. 그저 생명들 중 하나로 정리되는 것이다.


나는 "개인에 속하는 모든 개체"를 대표하는 사유의 중심이다. 이글을 읽고 있는 그대는 "그대 안의 모든 개체를 대표하는 사유의 중심"이다. 살아 있다면 "존엄"을 셋팅해야 한다. 그대의 뇌에 가장 먼저 깔아둬야 하는 OS다. 뇌를 인간 수준으로 작동하게 하는 기초 운영체제다. 생존하였다면 존엄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존엄없는 생존은 "인간 개체"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재앙이다. 동굴에 들어가 석달열흘을 마늘만 먹더라도 "존엄"을 셋팅하고출발해야 한다. 존엄하기를 훈련해야 한다. 존엄을 주문해야 한다. 존엄을 사유해야 한다.


존엄없는 생존, 자유없는 확산, 사랑없는 만남, 성취없는 성공, 행복없는 쾌락에 빠져들고 있다면, 그대와 그대의 개체들은 시궁창에 포위된 것이다. 짐승에 포획된 것이다. 충들이 그대의 시스템 중에 시스템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뇌마져 갈가 먹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각성해야 한다.


꿈을 이루게하는 소프트웨어, 따로 있다. OS를 점검하라.



엮임이 있다

꿈의 전모

정보> 우주> 생명> 인류> 개인

존엄> 자유> 사랑> 성취> 행복


엮임을 알면, 다룰 수 있다. 다룰 수 있으면, 이룰 수 있다.

몸과 마음은 엮여 있다. 꿈도 그러하다. 엮임의 결을 알면 다룰 수 있다. 꿈꾸기는 훈련할 수 있다.

골방에서 가마니를 짜고 있다해도, 그대 손 안에 지푸라기만 있을 지라도, 손안의 지푸라기를 세상을 바꾸는 도구로 엮어낼 수 있다.


시궁창이 덮쳐도 "일을 내는 꿈"을 꾸고야 마는 존재가 사람이다.

꿈의 전모를 발견하라. 사람으로 꿈 꿀 수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


[레벨:10]다원이

2013.06.03 (23:13:35)

"꿈은 꾸는 것이다. "로 문장을 시작해야 하오. 넘 냉정한 말 같지만, 받아들일 만한 내공이 있다 치고 말씀 드리는 것이오. 첫 마디를 수동(피동)형으로 시작하면 반은 잃어버리는 게요. 이건 이렇다 !! 하고 말을 시작 해야지, 이미 누가 정해놓은 법칙에 따르는 것처럼 굽히고 숙이고 들어가는 듯한 펴현을 쓰면 안되오. 연역은 긍정표현 즉 이래야 한다. 라고 시작 해야지, 누군가 만들어 놓은 (엉터리) 법칙을 반대한다는 식으로 나가면, 이미 소위 '을'의 입장에서 출발 하는 것이니 틀렸소. 넘 차갑게 말 해서 미안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6.03 (23:40:47)

억지 쓰시네.

꿈은 꾸는 것이 아니고 꾸어지는 것입니다.

 

이건 과학인데 엉뚱한 말 하면 안 됩니다.

관객은 영화를 수동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관객은 영화감독이 아닙니다.

꿈을 연출하는 감독은 따로 있습니다.

 

표 사서 들어온 관객이

자기가 영화를 만들었다고 우기면 극장에서 쫓겨납니다.

 

뇌 안은 하나의 정보 생태계이고

의식은 그 안에서 몸부림치는 소수파 세력입니다.

 

구조론은 상호작용의 세계입니다.

일방적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곤란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pinkwalking

2013.06.04 (01:23:31)

꿈으로 반응하고 꿈에 반응하고 이루어지는 꿈에 반응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 이루어지는 꿈의 일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모임 사진에서 '꿈'이라고 적힌 걸 보고 어떤 내용이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설레고 벅차고 목이 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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