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327 vote 0 2023.08.23 (19:31:05)

    대칭은 둘씩 짝을 짓는다. 생각은 그 둘을 관통하는 것이다. 자연은 힘이 대칭을 관통한다. 힘이 둘을 짝짓는다. 힘이 둘을 연결한다. 인간은 사랑이 둘을 관통한다. 의리가 짝을 짓는다. 권력이 둘을 연결한다.


    힘은 두 가지가 있다. 산 힘과 죽은 힘이다. 쓸 수 있는 힘과 쓸 수 없는 힘이다. 산 힘은 이기는 힘이고 죽은 힘은 짐이다. 산 힘은 내부를 관통하여 스스로 낳는 자발성이 있고 죽은 힘은 외부에서 전달만 한다.


    대칭된 둘을 내부에서 관통하여 연결하는 것이 메커니즘이다. 머리와 꼬리를 연결하고, 기관차와 객차를 연결하고, 원인과 결과를 연결한다. 대칭은 양방향이지만 메커니즘은 관통하므로 일방향성을 가진다.


    내부를 관통하므로 겉에서는 관통자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므로 깨달아야 한다. 모든 마주보고 짝지어진 둘이 에너지로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항대립을 극복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깨달아야 한다.


    자연을 관통하며 연결하는 것은 에너지다. 언어를 관통하며 연결하는 것은 의미다. 생각을 관통하며 연결하는 것은 지혜다. 사회를 관통하며 연결하는 것은 진보다. 반드시 그것이 있다. 연결하여 통하게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2501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3045
6483 완전체 대통령이 위험하다 김동렬 2023-09-20 4245
6482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20 2797
6481 한동훈의 이재명 죽이기 김동렬 2023-09-19 4352
6480 자발성 원리 김동렬 2023-09-18 2723
6479 강체와 유체 김동렬 2023-09-15 2713
6478 세 친구 준석 중권 석열 1 김동렬 2023-09-14 4288
6477 사건의 메커니즘 김동렬 2023-09-14 2455
6476 힘의 마술 김동렬 2023-09-13 2615
6475 마광수와 화사 김동렬 2023-09-12 3037
6474 권력균형 김동렬 2023-09-11 2978
6473 협살에 걸렸다 김동렬 2023-09-11 2822
6472 30퍼센트 정권은 뭐를 해도 비정상 김동렬 2023-09-10 2800
6471 길 힘 법 김동렬 2023-09-10 2227
6470 힘의 처리 김동렬 2023-09-09 2415
6469 경상도, 전한길, 혐오정치 김동렬 2023-09-07 2957
6468 깨달음 김동렬 2023-09-06 2520
6467 게이 유전자는 없다 김동렬 2023-09-06 2642
6466 성소수자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05 2592
6465 윤석열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04 4844
6464 양자역학의 이해 1 김동렬 2023-09-04 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