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조짐이 이상했지
사업을 하면 안 되는 분야에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진출하거나
지나치게 판을 키우는 게 발견됨
나는 이게 인터넷의 가능성이 끝나자
더이상 해먹을 게 없어진 사람들이 눈을 돌려
올드한 산업의 플레이어를 새로운 사람으로 물갈이 하는 거고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다고 봤어.
문제는 이때쯤 한국에 투자의 개념이 들어오자
(문재인 정권의 과도한 기업 보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음)
과잉, 미친 투자를 하는 양상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
가령 세탁소가 올드 산업인데
세탁소 아재들은 늙었으니 젊은 사람이 세탁소를 하기 시작했지.
근데 이걸 갑자기 배달을 해주겠다는 식으로 접근.
사람들은 배달을 해주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배달을 해보라고.
이건 전혀 효율적이지 않아. 배달비를 우습게 보지 말란 말야.
사람이 늘어날 수록 비효율이 증가하는 걸 왜 몰라.
사람 하나 늘어나면 관리자 하나도 늘어나야 하는데
이걸 효율화 하지 않으면 무한 비효율 재귀에 시달리는 거.
결국 세탁배달은 망하고 무인세탁소가 대체.
이런 경우엔 차라리 기계가 낫고 사람 써서 배달하는 건 비효율.
무인 상점은 안 되지만, 무인 세탁소는 된다고.
무인 세탁소에는 털어갈 게 없으니깐.
각 분야에 맞는 최적 솔루션이 있는데
인간들이 생각을 안 하는 게 문제.
일초만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 걸 굳이 5년을 해보고 안다는 게 이상해.
한국은 거짓말을 잘하고 사기를 잘치면 살아남는 사회가 되었음.
거짓말공화국에 사기공화국이 되어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