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에이지
2017.05.27.
이세돌, 눈물 보인 커제에 “박수 받아야 마땅” 격려
http://www.hankookilbo.com/v/6b9113a0a9c843beacc13be8a5a032be
아래는 기사에 나온 이세돌의 말.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기술 발전에 대해서는 “무척 안정적이 됐다”고 말했다. 1년 전 자신과 대국할 때는 종종 이상한 수를 뒀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수를 찾아서 두는 느낌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안정적이어서 오히려 완전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알파고가 나빴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좋을 때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는 게 없다. 나빴던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으나, 좋을 때 확 몰아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요건 제 생각.
좋을 때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는 게 없고 나빴던 적이 없었다는 점..
다시말하면 확실한 장점보다는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는거 바로 그 점이 무서운 거임.
꼬치가리
2017.05.28.
바둑에서 만방으로 이기나 반집으로 이기나 이기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
초지일관, 오직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국에 임하는 상대가 제일 무서운 것이지요.
마치 노름판의 포커페이스 처럼 표정변화 없는 상대처럼 말입니다.
알파고가 어려운 상대인 이유겠지요.
감정기복이 없으니...
인간이 죽다 깨어나도 흉내낼 수 없는 경지?
다시말해 인간은 그럴싸한 큰 그림을 그려주는데서 머리 사용의 의의가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