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낚이는 사람 많더군요. 전직 기자들이 이정도 반성했으면 충분한 반성이라고 말하니, 너도나도 "한겨레가 정신 차리려고 하네"하는식인데, 이게 무슨 반성문입니까?
"난 반성하고 싶지 않지만, 니들이 하도 지랄을 하니, 일단 성의는 보여주는 차원에서 길게 쓰기 시전하고, 니들이 잘 모르는거 같은데 한겨레가 이렇게 시작한 신문이고 이런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이 돌대가리 놈들아 좀 알아쳐먹으라고"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순진하게 여기에 낚이면 안되죠. 반성 한 번도 안해봤나요? 반성문 쓰면서도 선생님한테 욕 한 번도 안해봤나. 다들 범생이들이라 선생님한테 혼나본 적이 없는가.
물리적으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말반성은 모두 거짓입니다. 정치인 공격할 때는 짜르라고 하면서 자신은 말반성하면 모순이죠. 편집국장을 자르건 누구 목 하나 날리고 시작해야 쬐금 받아들여지는 건데, 이런거에도 파닥거리는 사람이 있으니 한겨레가 바뀔 줄을 모르는 거죠.
안 바꿔도 되면 안 바뀝니다.
중앙일보도 김진을 잘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