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의 의사결정원리 상
이원집정부는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자연법칙과 안 맞다는 거죠.
이건 그냥 남편은 바깥일하고 아내는 집안일하는게 어떠냐는
봉건적 가부장제 선호도에 불과합니다.
대통령은 남편이니 외교나 하고 총리는 부인이라 내치를 하라.
말은 좋지 이렇게 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고대 로마는 지휘관을 두 명 뽑았는데
두 명이 서로 경쟁하면 잘하지 않겠느냐죠.
그러다가 한니발에게 백대빵으로 졌죠.
지휘관이 두 명이니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갑니다.
결국 독재관을 뽑아서 막은 거고.
유사 이원집정부 하는 나라가 몇 있지만
제대로 된 이원집정부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프랑스는 말이 이원집정부지 마크롱의 일인독재입니다.
동거정부라는 코미디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건 일시적으로 에러가 난 거고.
핀란드도 이원집정부 비슷하게 하다가 내각제로 돌아섰고.
정상적인 이원집정부의 모델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공산국가 체제가 알고보면 일종의 이원집정부죠.
시진핑과 원자바오가 둘이서 해먹고 있습니다.
푸틴과 메드베데프 콤비도 일종의 이원집정부제고
터키의 에르도안도 비슷한 개수작을 했죠.
원래는 총리였는데 멋대로 대통령으로 바꿔버려.
이원집정부제는 독재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입니다.
문재인이 총리로 한 오년 더해먹어라는 말이라면 찬성일세.
이원집정부제를 하면 대통령의 꿈을 꾸었으나
대통령이 되지 못한 이무기들의 반란이 일어나겠다.
국회의원들끼리 협잡을 일삼으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은 배제하겠지!
한국국민처럼 역동적인 국민도 지구 상에 드물다.
국회의원은 정말로 이원집정부제를 하고 싶으면
뜨거운 여름 대낮에 거리나와서 농성을 해라!
국회의원한테 하늘같은 권력을 달라고 말이다.
미국같이 현대 민주주의를 발명한 곳도
10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금융위기가 나와서
국가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를 때에도
국회를 내각제로 바꾸자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이 지구상에 처음설계한 권력구조를 변경한 나라는 없다.
아니 머 독재국각에서 찾아보면 나올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구조론으로 갈 건 없고
명성과 평판에 취해 대중에게 아부하는
보수적인 기업이 망하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한국에도 남좋은 일 열심히 하지만 스마트폰은 허접한 LG
깨끗하다고 자랑하지만 한 눈 파는 유한양행 문국현
민사고 뻘짓하는 파스퇴르 최명재
국뽕장사 하는 안철수 안랩
벤처놀이 하던 정문술
등등 깨끗하고 잘난척 하지만 자기 PR이고 기업의 본질과 상관없는 한눈팔이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더 크지 못하고 무너지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인문학 공부 안 하면 이렇게 됩니다.
장인정신 운운하며 어떤 한 가지 사상에 꽂혀서
로봇놀이나 하는 혼다처럼 뻘짓이 도가 지나치면 멸망을 향해 가는 거죠.
미드웨스트는 비행기 30대 돌리는 중소형 항공사인데
중서부 위주로 하면 황금노선이 없을테고
기업이미지로 잘 버텼다고 봐야죠.
공룡이 몸집을 키운 이유는 안죽으려고 키운 겁니다.
대신 소행성이 충돌하면 큰 몸집 때문에 죽을 수 밖에 없지요.
어떤 한 가지로 특화하는 것도 생존전략이 되지만
생존전략에 의지하는 보수적인 경영은
환경변화에 취약하므로 당연히 위태롭습니다.
살 길을 찾으면 그게 죽을 길이 됩니다.
보수주의는 언젠가 멸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