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에 올인하는 나라 치고
경제가 잘 돌아가는 나라가 없습니다.
석유가 펑펑 나는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빌 게이츠처럼 한 번 크게 투자하고 이후로는 복지부동.
롯데 땅장사하듯이 해 먹기가 너무 쉬워.
백화점 한 번 지으면 땡, 호텔 한 번 지으면 땡.
석유 파이프 하나 꽂으면 땡, 윈도우XP 하나 내놓고 땡
이런 식으로 공짜 먹으려 하는 게 좌파들의 경제에 대한 무지죠.
북한식으로 비료공장 하나 짓고 비날론 공장 하나 짓고
뜨락또르 공장 하나 짓고 그걸로 경제정책은 땡. 너무 쉽잖아.
흥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똥줄이 타서
망하기 직전까지 몰려서 신규투자와 연구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그야말로 뒤집어진 선박 에어포캣에 갇혀 마지막 산소를 호흡하고
숨이 깔딱깔딱하는 상황에서 자기 수명을 줄여가며
겨우 공장 돌려서 밥 먹고 사는 겁니다. 경제는 그런 겁니다.
저절로 되는 경제는 없고 공짜 먹는 경제는 필망입니다.
재벌을 죄어야 경제가 살고 투자자를 죄어야 경제가 살고
기업가를 죄어야 경제가 살고 자영업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편하게 퇴직금으로 식당 간판 하나만 올리면 노후걱정은 땡
그런 쌍팔년도 호시절은 지나갔습니다. 다시 오지 않습니다.
국기만 못 달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