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근
2017.08.07.
월급 10만원 받던 공돌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장도 좋은 사람이었고 공장 형들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공장이 대놓고 밥 먹던 밥집이 걸핏하면 울 공장 사람들에게 백반 대신 순대국을 주더라고요
형들은 불평 없이 먹었지만
저는 순대국이란게 맛도 모양도 돼지 먹이 같이 느꼈던 터라
그냥 백반을 달라고 요구를 했었죠
그러니까 밥집 아줌마가 은근히 날 하대 하대요
그래서 까짓 상대할 것 없다,
나 혼자서 주변 식당중에 반찬 잘나오는 식당에 가서 먹었죠
나중에 공장 형들도 저랑 같이 새 밥집에서 밥을 먹었고요
-세상에 좋은게 좋은 거 없습니다
아나키
2017.08.08.
밥 먹는거 하나 부터 삶에 권력이다.
눈마
2017.08.07.
노통과 문재인 대통령 생각하면 눈물도 꾹 참습니다.
꼬치가리
2017.08.09.
파도파도 끝이 없구랴.
화수분인가?
이런 사람과 동시대를 산다는 것이 그저 행복할 뿐이네요. ㅎㅎㅎ
어쩌다 이런 행운을 누리는지, 다 순시리 덕분인가?
꼬치가리
2017.08.07.
뇌물죄 인정하고,
정경유착의 적폐를 이번을 기회로 깨끗하게 청산하자며,
자신이 그런 역사적 적폐 청산의 제물이 되겠노라고 외쳐라!
다시는 이땅에 정경유착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호형호제 하면서 ㅎㅎㅎ
환상적 조합이네요.
준표 후계구도가 아조 튼실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