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 자신이 해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책 읽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책을 존나게 본 사람들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생각하지 마라, 공부하지 마라, 영어공부하지 마라, 주식하지 마라, 결혼하지 마라, 돈 벌지 마라 등. 생각을, 사랑을, 주식을, 뭔가를 존나 해봤기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 마라' 와 비슷한 부류의 제목을 갖고 있는 책들을 읽어보라. 제목과는 역설되게 ㅈ빠지게 공부하고 생각하고 읽으라 한다. 다 책을 팔기 위한 수작이다. 역설을 이용한 수작이다. 좋지 않다. 내용이 어찌 되었든 간에 역설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독자가 자신의 책을 집도록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혹은 그러한 생각을 하는 출판사에 동의했다는 자체가 무례하다. 99%의 진실을 담아 책을 집필하였어도 1%의 모지람은 다 티가 난다. 진정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정통으로 다가가라. 역설을 극복한 정통이다. 오승환의 직구와 같고 유재석의 진행과 같다. 즉 이중의 역설이다. 정통에서 요행으로 요행에서 정통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처음의 정통과 요행을 극복한 정통은 분명 다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비록 선의에 의하여 무언가를 시도했다 할지라도 동전의 양면성 현상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애인이 생기면 이별이, 배우자가 생기면 이혼이, 입사하면 퇴사라는 선택권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과 같다. 미국 정신의학회 의사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겠다는 선의로 정신의학 지침서인 DSM에 병명을 추가하거나 기준점을 조절하였을 때 진단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 현상과 같다. 더 많은, 더 좋은, 더 재미있는, 더 의미 있는 것을 추구하려 하지 말고 제대로 한 번, 제대로 하나, 제대로 한 명을 위하겠다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욕심에서 이상으로 점프하는 것이다. 책을 집필하면 분명 ‘한’ 명의 독자는 있다. 다수가 아닌 그 ‘한 명'에게 집중하라. 세상을 바꾸려면 국가를 바꾸어야 하고 국가를 바꾸려면 가족을 바꾸어야 하며 가족을 바꾸려면 자신부터 바꾸라는 이야기와 같다. 모든것은 하나로 시작한다. ‘하나’ ‘일’ ‘자신’ ‘한명’ 이라는 일심을 품고 접근해야만 집중, 즉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파워를 결집시켜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다. 빠꾸없다.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으로 나를 바꾸어야 내가 바뀐다.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바꾸고 그 에너지를 기억하라.
덴마크달마
sorry for the title. i won't use the word '똥' anymore. i promise.
but what i can swear is, i used 똥 for developing this planet.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