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시우가 잘못한 거죠.
합리적인 행동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합리적인 행동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입니다.
이국주의 행동은 외모비하인데 이는 자학개그의 일종입니다.
코미디언들은 찰리 채플린 시절부터 엎어지고 자빠지며 자학을 해왔죠.
여자 코미디언들이 몸집을 불려서 자학개그를 하는건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방송에서 그것을 용인했느냐 하는건 방송국과 작가들이 고민할 사항이구요.
성희롱은 강자가 약자에게 할 때만 문제가 되는 겁니다.
방송에서 하는건 덩치 큰 여자가 폭력으로 남성에 맞선다는 캐릭터 설정인데
이는 방송사가 남성의 여성에 대한 공격행동을
여전사가 미러링으로 방어한다는 논리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이게 메갈리아 전사 진중권이 좋아한다는 미러링이라는 거죠.
불만있으면 진중권을 욕하면 되는 거죠.
온시우 행동은 떠보려고 한 건데 비합리적인 행동입니다.
이런 반칙에 대해서는 제재가 가해져야 합니다.
이런건 누가 잘했고 잘못했느냐는 관점
박근혜가 주장하는 식의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관점으로 가면 안 됩니다.
결국 선진국을 따라가게 되어 있는데 한국은 로컬룰이 세죠.
말하자면 여성연예인 외모비하는 한국에만 있는 로컬룰인데
남자의 차별행위를 눈감아주는 대신 여전사가 남성을 희롱해서 물타기하는 규칙.
이런 룰을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방송국에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게 버젓이 자행되어도 되느냐는 결국 미래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과연 100년 후에도 한국은 스스로 고립되어 혼자 이짓거리를 하고 있을 것인가?
박근혜 식으로 누가 뭘 잘못했는지 따져보자는 식은 곤란합니다.
잘잘못을 따질 필요없고 미래를 아는 사람의 교통정리와 방향제시가 필요한 거죠.
결론
- 이국주 행동은 자학개그이므로 잘못이 없다.
- 온시우 행동은 룰을 깨는 비합리적 행동이므로 제재되어야 한다.
- 성희롱은 강자의 약자에 대한 공격행동일 때만 제재될 수 있다.
- 방송국에서 이상한 한국식 로컬룰을 만든 것은 잘못이다.
-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박근혜짓은 잘못이다.
와우. 이런 일이 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