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가장 큰 죄는
최순실의 존재를 숨긴 것이다.
비선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윤회와 최순실은 격이 다르다.
대통령 주변에 똑똑한 친구나 형님이 조언하는건 상식이고
유권자들도 그러한 사실을 죄다 알고 있다.
노건평이나 이상득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국민은 투표할 때 가족까지 본다.
대통령 부인은 당연히 득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정윤회와 최순실의 존재는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박근혜가 적극 감추어 왔다.
게다가 퍼스트 레이디 역할까지 하게 했다.
영부인이 없다고 해서 찍어주었는데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사람이 말이다.
그러므로 당선 자체가 원인 무효다.
최순실 비리의 내용도 찌질하기 짝이 없다.
대단한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라
정윤회 최순실 박근혜 셋이서 권력을 공동으로 향유하며 즐겼다.
청와대에서 소꿉놀이를 한 것이다.
뇌물이나 각종 비리는 특검이 수사하기 위한 근거이고
진짜 국민을 화나게 한 것은
청와대에 일하러 온 게 아니라 놀러왔다는 점이다.
출근도 하지 않고 탱자탱자 놀았으며
그냥 놀면 심심하니까 최순실, 정윤회와 셋이서 논 것이다.
무슨 놀이 할까? 말타기놀이 하자. 유라야 말 타라. 20억짜리 말이다.
무슨 놀이 할까? 재단놀이 하자. 고영태야 사람 모아봐라.
무슨 놀이 할까? 이대놀이 하자. 학장 불러와봐라.
무슨 놀이 할까? 재벌놀이 하자. 재용아 재롱부려봐라.
야구 국대감독은 김인식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