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레
2016.12.21.
일단 싸인 필체가 똑같은데 왜 위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김동렬
2016.12.21.
위작이라면 입증은 간단합니다.
천화백 본인 말로는 오대령에게 그림을 줬다는데
오대령을 찾아서 그림을 찾아내면 됩니다.
오대령은 김재규 부하이고
오대령이 간 크게 원작을 빼돌리고
복제본을 상관인 김재규에게 줬다면
천하의 중정부장 김재규가 바보가 아닌 이상
오대령을 단매에 쳐죽였겠지만
만의 하나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오대령이 원작을 빼돌리고 똑같은 사이즈의 복제본을 만들었다면
위작에도 원작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야 합니다.
즉 프랑스팀은 딴소리 하지 말고
위작과 원작의 사이즈와 기법이 같다는 전제 하에
차이점을 규명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프랑스팀을 불신하는 이유는
이런 전개를 프랑스팀이 일언반구도 안 하기 때문입니다.
즉 작위가 아니라 부작위가 문제라는 거지요.
왜 프랑스팀은 천화백 본인 입으로 분명히 오대령에게 줬다고 말했는데
오대령의 진작과 위작의 차이를 규명하지 않느냐지요.
위작이라면 77년과 79년 사이 2년입니다.
그 2년 사이에 일어난 제작기법의 변화라는가 이런걸 추적해야 합니다.
자꾸 딴 이야기 하면 안 되고 그 2년을 해결하면 됩니다.
아바타로봇이 컨셉이라, 사람 태우려다보니, 균형을 잡게 만들어야 했는데(아니면 멀미),
알고보니 그게 정답.
그리고 골반이 좌우로 움직이면, 이에 맞추어 어깨까지 좌우로 움직여야 밸런스가 맞을 겁니다.
밸런스의 기준은 몸통과 머리,
역시 머리에 사람이 타야 하는데, 머리에 타려면 더 커져야 하므로 무리수,
걷거나 뛰더라도 두뇌에 유입되는 시각정보가 최대한 덜 흔들리도록, 몸통의 전체 밸런스를 맞추게끔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