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591 vote 0 2008.12.31 (13:00:45)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구조론은 자연의 완전성을 탐구하는 과학이다.

구조론은 데이터에 어떻게 포지션을 부여할 것인가? 포지션에 어떻게 밸런스를 부여할 것인가? 밸런스에 어떻게 플랫폼을 부여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한다.

구조는 이렇게 점차 고도화 되어 '완전성'에 이른다. 자연은 완전할 때 뻗어나간다. 구조는 완전할 때 작동한다. 그 날개를 편다. physical의 어원은 ‘펼쳐진다, 뻗어간다’는 뜻이다. 자연은 뻗어나가는 것이다.

자연에서 완전한 것은 피어나는 생명이다. 씨앗처럼 움츠리고 있다가 봄을 맞이한 새싹처럼 펼쳐져 나온다. 꽃처럼 활짝 피어난다. 구조론은 그 자연의 완전성, 생명성, 진보하고 뻗어나가는 성질을 탐구한다.

구조는 데이터(값, 정보)에서 포지션(짝, 쌍)으로, 밸런스(평형계)로, 플랫폼(구조체)으로, 시스템으로 뻗어나간다. 우리는 구조체의 모델링과,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일의 완전성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의 작동이 일(work)이다.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에 따른 일의 1사이클이 존재한다. 세상은 일의 집합이다. 구조론은 일을 해명한다. 자연이 일하여 생명으로 발전하듯이 인간은 일하여 문명으로 발전한다.  

그 지점에서 인간의 일은 자연의 생명성을 얻는다. 공명한다. 울림과 떨림이 전파된다. 봄을 맞이하여 새싹들이 깨어나듯 일제히 분출한다. 폭발한다. 혁명한다.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세계가 그곳에 있다.

구조론은 폭넓은 지평을 가진다.
구조론은 완전성을 통하여 이상주의로 나아가는 철학이고
세상을 해석하는 경로를 제시하는 과학의 방법론이며
자연의 완전성을 인간의 삶의 양식으로 내면화 하는 데서 미학이고
신의 완전성과 소통하는 데서 깨달음이다.
인류의 집단지능으로 바라보는 데서 세계관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에 꿰어 하나의 논리로 일관되게 설명하는 총괄이론이다.

www.gujoron.com.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059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0662
1960 이해찬 이낙연 이재명 학원폭력 엔트로피 1 김동렬 2020-08-29 3704
1959 엔트로피의 이해 image 2 김동렬 2020-08-30 4363
1958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탕감해주랴? 1 김동렬 2020-08-30 3707
1957 엘리트주의와 다원주의 1 김동렬 2020-09-01 5167
1956 질량의 1법칙과 변화의 2법칙 4 김동렬 2020-09-01 2907
1955 메커니즘을 이해하라 8 김동렬 2020-09-03 3003
1954 일원론으로 바라보라 김동렬 2020-09-03 3221
1953 존재는 에너지 + 관계다. 1 김동렬 2020-09-03 3130
1952 기득권 엘리트를 타격하라 김동렬 2020-09-06 2928
1951 구조론과 그 적들 4 김동렬 2020-09-06 3309
1950 수학자의 세계관 1 김동렬 2020-09-07 4935
1949 종교거지의 역사 4 김동렬 2020-09-08 4012
1948 행복이냐 치열이냐 김동렬 2020-09-09 3286
1947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image 김동렬 2020-09-09 3754
1946 눈을 뜬 자 석가 1 김동렬 2020-09-10 3503
1945 추미애의 맷집과 이재용의 애절함 김동렬 2020-09-11 3770
1944 화엄과 법화 1 김동렬 2020-09-11 3330
1943 엔트로피 1초 만에 이해하자 1 김동렬 2020-09-12 2987
1942 인간은 대단히 어리석다. 김동렬 2020-09-13 3584
1941 정치는 판 놓고 판 먹기다 김동렬 2020-09-14 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