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는 인력시장 하루살이 노동자의 애환
이런 걸 다루곤 하지만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습니다.
공사판을 다니면 인력확보에 혈안이 된
십장이나 감독이나 건물주 눈에 들어 한곳에 자리 잡는 게 보통이고
노가다 몇 년 했다면 명함을 수십 장 가지고 있고
이곳저곳에서 연락이 오므로 인력시장에 나갈 일이 없지요.
인력시장에 어쩌다 한 번 가는 게 아니라 아주 상주한다면
정상적인 노동자로 볼 수 없습니다.
대학생이 알바를 뛰거나
제대군인이 취업 전에 잠시 일거리를 구하거나
무작정 상경한 시골 아저씨가 생활자금을 구하거나
경마장 폐인이 베팅자금을 구하거나
알콜중독자가 술이 떨어져서 일감을 구하거나
막노동을 할 체력이 안 되는 사람이 쉬운 일을 찾아보거나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나와 있는 거지 일이 없는 게 아닙니다.
일을 구하려면 직접 공사현장을 가는 게 빠릅니다.
운전면허 필기 합격률 50퍼센트에 불과하지만 허수가 끼어있어.
반복해서 필기 떨어지는 차사순 할머니들 때문에.
공무원 시험도 경쟁률이 백 대 일이라지만 허수.
실세 경쟁률은 어디 가나 2 대 1일 수밖에 없는 게
정보판단을 하는 허수가 걸러지기 때문.
정보를 얻기 위해 일단 한 번 원서를 내보는 거.
박주선이나 박지원이나 비호감이긴 맞찬가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