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제의 결말을 보는 느낌이다.
우병우. 경북 봉화출신의 성공출세기.
난 그의 입신양명이 서울에 대한 질투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80년대 서울이 어떤 곳이었나. 종로와 강남일부의 옛부자와 신흥부자 이외에는 판자촌만 많던 곳.
관약 캠퍼스는 난곡이라 불릴정도로 못살았다.
중앙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고시 붙으면 성공인줄 알았고, 실제 그래보였다.
밀양에서의 좌천도 잠시, 돈많은 김강자 장모만 잡으면, 나도 출세. 그렇게 생각했겠지.
어찌되었건 신분시대는 끝났다. 열등감으로 살기엔, 실은 인생 그렇게 길지 않다.
그리고, 조선일보가 이런 기사를 쓰는것도 참 아이러니다.
찍어낼 놈을 찍어내는게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