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크고 인간은 외롭고
언젠가 압록강에서 해보고 싶소~
급한대로
해석에 무리가 있는데
남자아이가 공감을 못하는게 아니죠.
마지막에 꼬마가 웃는 것은 쌤통이라고 웃는게 아니고
자신이 웃을테니 엄마도 웃어라는 거.
엄마가 아파서 울려고 하는데
아기가 같이 울면 상황을 수습하는게 아니죠.
그것은 더 일을 힘들게 만드는 것.
남자는 여자가 아프면 걱정해주는게 위로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별 일 아니다고 도닥거려 주는게 위로라고 여기죠.
아픈데 아프지 하면 더 아파지죠.
남자가 잘못을 저질렀는데 선생님이 화를 내면
자기도 모르게 배시시 웃게 되는데 선생님은 더 화가 나지만
본능으로 보면 선생님의 화를 풀어드리려고 한 행동입니다.
신호가 반대로 전달되었을 뿐 타고난 본능이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어쨌든 남자는 대화하고 공감하는데 흥미가 없는건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게 남자의 관심사.
여자 "나 죽을거 같어. 공감해조."
이때 어떤 반응이 올바른 대응일까요?
1) "아냐. 괜찮아. 그 정도로 안 죽어. 걱정마."
2) "그래 넌 죽을거야. 너무 공감돼."
작년에 왔던 그 잉어, 도림천 잉어가 돌아왔어요.
검도바지의 전신은 모나미룩입니다.
사진에 검정슬랙스라는 불리는 정장바지가 하늘거리는 소재로 허벅지의 비대함을 가려주고
상의는 흰색 셔츠또는 티셔츠를 바지는 검정으로 하체가 상체보다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수있습니다.
저작년 사놓은 흰색 반팔 셔츠나 민소매 흰색 셔츠가 있기때문에 바지만 넓은 통으로 바꿔주면
아주 쉽게 유행하는 의상 완성 !!!유행하는 의상도 시대적 맥락을 읽을수있어야되는거죠.
의상은 차별을 위한거지, 몸매를 가리기 위한게 아닙니다.
옷을 논할 때 기능을 말하면 일단 아줌마 옷입니다.
몸매는 당연히 좋은 사람이 입는다는 전제로만
패션쇼가 성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몸매를 말하면 옷을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패션의 끝판왕은 역시나 잡스주커버그 형제인데,
패션파괴자가 진정한 패셔니스트라는 말이죠.
옷이라는게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가리면서도 또 한편 드러내는데,
그 아슬아슬 가릴 대상이 뭐냐는 거죠.
몸매를 드러내면 중수
아는 사람만 보인다는 지성을 드러내면 고수입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챠우님이 댓글을 달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챠우님이 하시는 이야기는 아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동렬님이 이야기하시는 좋은게 좋은거다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비용을 굳일수 있으니깐 좋고 웹서핑 안해서 좋고 의사결정을 하지않으려는 사람들의 의사결정 회피입니다.
편안한옷 비싼옷 좋은옷을 논하는 사람과는 2초안에 절교해야되겠죠.
다른 글에서도 차우님이 젠스타일에 대해서 예를 드셨는데 용어를 거기에 붙이자면 그렇고...
검도바지는 패션에서 쓰이는 테크닉이다라고 이해하시면 옷입는 원리를 이해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검도바지는 비대칭이고
스키니는 대칭이고
오버핏은 비대칭을 거꾸로
옷입기 고수들은 대칭과 비대칭을 섞을줄 아는거죠.
잡스주커버그는 에너지가있기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 했으므로 한표를 주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자씨들의 흔한스타일.
패션의 고수들은 한쪽에 몰빵입니다. 액세서리를 중복으로 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이는 관객의 의사결정을 쉽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설로 치자면 주제는 하나여야 한다는 거죠.
옷으로 말하면 상하의중 하나를 핏으로 했다면 하나는 오버핏을 해야
의사결정이 된다는거. 즉 어디가 머리고 꼬리인지를 드러내야 한다는겁니다.
여자들이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이나 큰 모자를 쓰는 것이나, 혹은 스키니바지에 위는 헐렁하게 입는것이나
알고보면 비슷한 맥락이라는 거죠. 하나가 주제면 하나는 배경입니다.
음악으로 말하자면 리드기타가 치고 나가는걸 드러내기 위해서 베이스로 깔아주는 식인거죠.
그러나 제 패션은 반바지에 쓰레빠.
눈여겨 보고 있는 디자이너 황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