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729 vote 0 2013.04.04 (12:29:16)

연아.jpg

 

공간을 보다.

김연아는 공간을 본단 말이야.

사람들이 공간을 너무 당연시한단 말이야.

마치 공기를 당연시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듯..

시선들이 전부 <시간>에 가있다 이 말이야.

실제론 시간에 시선을 두기보다는 시간에 빠져있지.

이상해..

그래도 괜챦은 것일가.

한번 뿐인 인생이야.

근데..이걸 실감하지 못하나봐..

포장마차서 한잔 들이키며 하는 말..처럼..헤프게 취급하나봐.

한번 뿐이다..라고 하면..기회를 잘 잡아라..이런 뜻..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그건..차라리..서글픔이다..

생각을 잘 해야 돼..

역사를 배웠자나..그 역사..라는 것을 믿어?

인간이 몇십만년..몇백만년 전부터 시작하여..그대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믿냐구.

그렇다면 존재계는 정말 까마득한 세월동안 존재해 왔을 것 아냐.

그 막막함의 세월 속에..

그대가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범위가 겨우..

몇년 남았냐?

고독한거야..

그래서 귀한 것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암 생각없이 산다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람들은 별 생각 없나봐..당연하다고..여기고 일상에 매몰되나봐..

?

그래도 되는 것일까? 의문스러워..

저렇게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고민하고 쥐어짜고..울고,불고..가슴 아프고..

그런 인생을 살아도 되는 것일까?

아무렇게나 사상하고 아무렇게나 신념하고 아무렇게나 학문하고 아무렇게나 종교 믿고..

아무렇게나 가화만사성하고 아무렇게나 사회적 성취하려 하고..아무렇게나 술 먹고..

아무렇게나 싸우고 아무렇게나 화해하고..아무렇게나 웃고 아무렇게나 분노하고..

그래도 괜챦은 걸까?

아무렇게나 당연해도 좋은 걸까?

아무렇게나 살다가 아무렇게나 죽어도 되나?

글쎄.

암튼..나는 벅차.

긴장이 된다구..

이 우주와 내 인생을 바라보고 있으면..그 사이의 공간을 보면..

그리고 그것을 알아채고(?) 있으면 세포가 덜덜덜 떨려.

공간을 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3243
605 존재론과 인식론. 20 아제 2015-01-15 4960
604 0으로 나눌 수 없는 이유 image chow 2022-08-12 4961
603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3 김동렬 2011-02-11 4963
602 신형 모닝 디자인 해부 image 6 김동렬 2011-01-04 4965
601 <연구공간 수유+너머>라는 공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1 빨간풍차 2008-12-30 4966
600 인간의 진화는 유전자를 잃어버리는 과정? 9 김동렬 2011-07-04 4966
599 관계와 소통 완벽정리 1 기준님하 2009-07-21 4968
598 야만. 2 오세 2010-02-10 4968
597 무엇이 문제일까요? 5 김동렬 2013-07-02 4974
596 은하철도 999의 진실 1 김동렬 2017-10-16 4975
595 여기자는 왜 그랬을까? dksnow 2022-08-28 4976
594 아래 댓글이 넘 길어..... image 20 지여 2011-01-13 4977
593 한겨레 또 이론을 바꾸다 1 김동렬 2012-11-20 4977
592 구조분석의 문제. 2 김동렬 2009-01-08 4978
591 과학의 정체(?) 35 wson 2011-05-25 4985
590 질문.. 왜 전문가는 항상 틀릴까? 10 김동렬 2013-05-01 4988
589 사랑의 구조 1 르페 2009-01-25 4989
588 조형창작교육 개괄 3 ahmoo 2009-09-08 5005
587 언어 바람21 2022-07-31 5009
586 질문합니다. 4 도플솔드너 2009-01-03 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