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국내의 뉴스나 드라마들에서 찾을수없는 메마른감성을 자극시켜줄만한 평범한소재를 영화를 통해, 그것도 일본의
에세이영화를 통해 찾아내었다. 바로 <하나와 미소시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한다. 영화속 '치에'는 남편이되기 이전부터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결혼해 딸 '하나'까지 무사히 낳게된다. 하지만 이내 암이 재발하고 엄마 '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를 미래를 대비하여 딸에게 미소시루 만드는법 만은 꼭 알려주기로 하면서 같이 요리해나가기 시작하는데...
"암, 암 듣는 암환자 기분나쁘잖아, 퐁이라고 해줘"
"인생의 7할은 운이라는데, 나는 참 운이 좋아. 당신을 만나 결혼하고 하나와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이야."
영화 속 치에도 긍정적이고 매력있지만 싱고같은 반려자가 있다면..걱정 없을 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노래가 나오는데 <만텐보시, 만점별>
"만 개의 별이 엮어지고 인연이 닿아, 수많은 빛을 엮어 3억광년 뒤에도 있을게"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서인지 보는내내 참 편안했다.
<http://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7987621&ref=facebook >
물론 언제끝날지 모르는 생명앞에서는 그저 슬펐다.
그리고 최근 일본영화<조제, 그리고 호랑이들>에서도 장애인 조제가 사랑을하다 이별하고 정답이없는 인간사에 대해 다루는내용을 보면서 내가갖고있던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그라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따뜻하다.
kizuna
블로그에 소개된 세사람이 영화의 실제 모델들입니다. 하나짱은 올해 중학생이 되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