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가 크다고 챔피언 보디는 아니지요.
길어야 장타가 나오고 장타가 나올수록 유리한데
펑산산은 나름 자기 체격에 맞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고 봐야.
땅콩 김미현이 키가 작아서 골프를 잘하는건 아니잖아요.
우사인 볼트는 너무 길어서 균형이 안 잡히고 그러므로 불리한데
틀어진 골반을 특이하게 사용해서 핸디캡을 극복한 사례이고
이런건 예외적이고 키가 크다고 백미터를 잘하는건 아니죠.
챔피언 보디라는건 최적의 보디가 있다는 건데
당연히 예외적인 경우도 있고
변칙을 구사하여 자기 체격에 맞게 적응하는 수도 있는데
펑산산은 챔피언 보디가 아니라 변칙적으로 적응한 사례입니다.
김선빈이 키가 작아서 야구를 잘하는게 아니고
나름 해법을 찾아 적응한 경우입니다.
어쨌든 무작정 노력만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고
모든 선수는 일단 챔피언 보디를 찾아가는게 정답이고
보디가 특이하면 거기에 맞는 자기식의 해법을 찾는게 옳습니다.
좋은 코치를 만나 자기 체격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죽도록 노력하면 부상 입고 은퇴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좋은 코치를 만나 자기 몸에 맞는 스윙을 개발하면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역시 최고는 당연히 챔피언 보디를 갖추어야 하며
위성미의 키와 장타력에 펑산산의 안정감을 합쳐야
타이거 우즈 레벨이 되는 것이며 그게 정답이고
정답을 공부하고 복제하는게 스포츠의 의미죠.
오르락 내리락하겠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만...
마지막 "재앙적인 대파멸"의 의미는 결국 비트코인 (가상화폐)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러한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저는 비트코인을 거래수단 보다는 황금과 같은 보물로 봅니다.
비트코인이 거래수단이 되면 국가에서 개입하므로 발전가능성이 없습니다.
물론 베네수엘라와 같이 화폐가 망한 나라나 북한처럼 이상한 짓을 하는 집단이나
현금이 사용금지된 도박에 쓴다거나 기타등등 범죄세력이 비트코인을 쓰겠지만 이는 일부고
예컨대 게임머니도 일종의 화폐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게 화폐가 아니잖아요.
부동산도 마찬가지인데 화폐기능을 갖고 있지만 그게 화폐가 아니므로 가치가 있습니다.
폰지사기와 같은 유형의 대폭등 이후 대파멸은 역사에 흔히 있었습니다.
튤립사건, 남부사건, 미시시피 사건, 월가의 대파멸 등이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 법과 제도가 정비되기 전에 통제수단이 없이 무분별하게 증권이 발행되다가
즉 그냥 종이를 마구잡이로 찍어내다가 가치가 없다는게 판명되어 파탄나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거래수단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블록체인의 가능성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면 반드시 제재가 들어오는데 달러패권을 위협하면 그냥 둘까요?
거래소부터 박살을 내버릴 것인데 미국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고 그냥 보물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상당하다고 봅니다만
앞으로는 주식회사가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전자화폐를 주식처럼 발행한다든가
등의 다양한 형태로 블록체인이 발달할 것이며 이 흐름이 계속 유지되는 한
보물의 형태로 비트코인이 유지되겠지만 대놓고 화폐행세를 하면 누군가 칩니다.
달러 화폐가치를 흔들면 피해자가 생기고 그 때 비트코인은 멸망합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는 비트코인 세력 안에서 채굴장이 반란군이 될 경우
즉 자기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는 경우인데 중국이 요주의 대상.
또 하나는 미국이 작심하고 비트코인을 치는 경우인데 다른 가상화폐를 띄울 목적이라든가
블랙스완은 언제든지 출현할 수 있으므로 백퍼센트 믿을 수는 없지요.
저는 비트코인을 화폐로 보지 않기 때문에 비관적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금이 현찰을 보완하듯이 화폐의 보완재로 기능하면 그만인 거죠.
컴뮤니티 개방 약속을 지키든지,
아니면 세대당 매년 수천만원씩 약속 이행금을 납부하든지.
제대로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