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으로 아이가 할머니 손에 키워지는 경우, 아이가 부모를 만나기 어렵다.
할머니가 키워주신 것은 감사한 일이다. 할머니는 몸은 힘들고
애엄마가 원망스럽고 아이가 잘못된 길로 빠질가봐 걱정이 많다.
애엄마도 아이를 키우지 못한 죄책감과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미안함,
애를 만나기 위해 애할머니와 접촉하는 불편함으로 아이 만나는게 쉽지 않다.
친모와 아이의 만남은 그동안 어른들 사이에 쌓인 상처와 갈등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된다.
이로 인해 아이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엄마를 주기적으로 만나도록 도와줘야 한다. 엄마가 할머니 때문에
못 만나는 일은 없게 하는게 내가 할 일이다. 사춘기가 오기 전에 엄마를 충분히 자주
만나는게 좋다. 가급적 아이가 집 밖으로 나와 엄마를 따로 보는게 낫다.
더 이상 아이의 엄마는 시어머니의 며느리가 아니다. 남남이다.
충분히 사랑받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사랑받아야 아이가 안정된다.
누구나 이혼할 수 있다. 이혼이 문제가 아니다.이혼과정과 이혼 이후
부모들의 말과 태도가 아이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나는 오늘도 밥값을 했다.
할머니와 친모 사이에서 피스메이커가 된다.
아이는 죄책감이나 부담없이 엄마를 만날 수 있다.
아침님의 목소리가 신의 목소리이고, 제게 힘이 됩니다.
밥값을 한 정도가 아니라,
생명의 꽃을 피우신 겁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 예수
"이상우는 신의 아들이다."라는 말입니다.
요즘은 아들보다 친구를 좋아합니다.
친구가 아니면 무의미하다는..
진정 좋은 일 하셨습니다.(__)
아이가 평생 상우쌤의 은혜를 잊지 못할 듯....
아이를 사랑하기 위해선 어머니가 먼저 사랑을 받아야하고
어머니가 사랑받으려면 할머니도 사랑이 필요하고
결국 할머니까지 사랑해야하는게 상담자의 어려움..
어머니와 할머니(환경)을 무시하고 아이만 쏙 빼내서 도와줄 수 없으므로
좋은 상담은 대부분 집단상담으로 가야한다고 봄
집단상담까지 갈 수만 있어도 대성공.
근데, 역시 문제는 상담이 시간이 많이 걸려요...
사공님은 속전상담 좀 가능하실 듯.
어린이에게는 부모 중 한명의 죽음보다는
부모의 이혼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어린이가 지기 어려운 삶의 무게,
어린이와 함께 져야할 교사라는 직분의 무게,
신께서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에게도 그리고 선생님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