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대화법은 기술이전에 존엄의 철학이요, 존엄을 바탕으로 인간을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고,

의존을 탈피하고 독립을 이루고, 독립을 기반한 스스로의 문제해결, 나아가  독립된 인격체간 연결하여

질높은 상호작용을 하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협력적 문제해결을 꿈꾼다.

 

대화법에 관심이 있어서 버스를 타면 사람들의 대화를 종종 듣게 되는데...

특히 여대생들의 대화가 재미있다. 같은 과 친구거나 선후배 관계거나

자주 나오는 대화는 '선배화 후배사이의 관계'에 대한 얘기다.

주로 '00후배들이 예의가 없다',  '어떤 선배가 잘해준다', ''00가 선배들에게 사랑받더라, ' 식의 대화다.

 

중고등학교때 친구들과의 뒷담화를 끝으로, 

자유와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는 인간의 인간답게 대하고, 진리를 탐구하고, 학문의 탐구를 실생활에서의

실험으로, 실천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어느샌가 포지션게임, 역할놀이, 대우해주고 대우받기 게임에

빠져있다.

 

중고등 6년간의 외부에서 강요하는 지독한 단순암기,반복적인 공부,  입시위주의 서열식 공부,

자신들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게임중독과 대중문화속의 연예인에대한 추종 속에서

 정작 성인이 되어서도 너른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소아병적 욕구속에 성인아이로 퇴행해 버리고 만다.

 

열쇠는 중고등 아이들에게 평소에 운동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프로젝트 학습을 경험하게 하는데

있다. 중고등 6년간 그들에게 선택이란 없다. 선택의 경험이 없으니 대학가서도 여기 저기에 끌려다닌다.

중고등 6년간 존중받은 것이 없으니 열등감에 시달리고, 그때부터 비교서열의식이 고착화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애들도 어른대접해줘야 한다. 애들을 존중해줘야 한다. 공동체에 해가 될 것이 아니면

폭넓게 자유를 허용해야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자신이 관심가는 분야의 전문가와의 조우가 필요하다. 재능기부가 선행되어야 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청소년과 전문가집단을 연결할 수 있는 브로커집단이 필요하다. 이 셋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핀란드의 직업학교에서는 졸업하면서 전문가들과 집한채씩 함께 짓더라.

그리고 그 집을 팔아 학교에서 수익을 얻더라. 학교에서는 지은 집을 계속적으로 학생들과 함께 살펴보고

관리한다.

 

요즘 학급차원에서 아이들이 존중받았을 때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자주 목격한다.

존중--자유-사랑-성취-행복의 공식이 교육심리의 기본철학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정착될 수 있는

시스템을 학교차원에서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교장이 안바뀌어도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아카데미 회원 르페님과의 대화속에서 얻었다.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 실험하고 실천할 일만 남았다.

 

 

 

  

 

  


[레벨:15]르페

2012.05.22 (15:40:37)

학교장, 평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대표를 선출해서 학교민주주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퍼뜨리고,

교육 민주주의의 뿌리가 존엄임이 입증되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뀌는건 시간문제요.

교육당국이나 전교조같은 외부세력의 개입없이 학교내의 자원만으로 이뤄지는게 좋을것같소.

 

[레벨:6]바라

2012.05.22 (15:51:59)

르페님이 말하는 형식으로 대학교에서들 하고 있으나, 그저 흉내지요.

뽑혀도 그냥 적당한 선에서 학교 눈치를 보게 되고, 대학교내 보직교수들이 내 지도교수인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소.

대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부터 해야 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7]서울헤럴드튜리뷴

2012.05.25 (16:21:34)

깨어생각해보면.. 그렇지않았던시절이 더 추억이됏어요.

이건 무슨말이래 ㅡ.ㅡ;;

 

젊은이들은 엄친아를 동경하고,

기성세대는 관등성명에 목멘다.

 

그럴려면 김문수는 왜 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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