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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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1]이상우
read 3182 vote 0 2015.05.11 (09:25:28)

ĸO_1_~1.JPG

 

대체로 삽화에 대한 의견은 일치하는 것 같고...

이 시 외에 다른 시들은 예술성이 있다는 의견들.

개인의 표현은 자유니까 괜찮지만, 독자들이 읽을 것을 감한 할 때

출판할 때는 좀 심했다는 의견들이 많다.

어떤 상담자는 자기 감정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자연스럽게 할 정도로 부모에게 안정감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이 시집이 여러가지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집단의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했다. 계속 이야깃거리가 나온다. 우선은 성공이다.

 

아동인권 측면, 예술 측면, 인간 심리 이해의 측면.

이 사안은 무엇을 중심으로 보아야 하는가?


[레벨:8]상동

2015.05.11 (10:15:12)

대칭은 굳이 자극하지 않아도 본능으로 작동하는데..

저런 극심한 대칭을 주 소비자측인 의사결정에 무방비한 아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사악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엄마의 말을 가볍게 생까고 소풍을 간다고 말하는 작품이였으면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5.05.11 (12:43:30)

회사가기 싫은 날
 
회사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김과장을 씹어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확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가뜩이나 숱없는 머리채를 다 쥐어뜯어
삼겹살로 만들어 튀겨 먹어
눈물을 흘리면 소금삼아 찍어 먹어
심장은 맨마지막으로 먹으려 했지만
 
그 인간은
심장이 없어.
 
###
 
직장인이 이런 시를 썼다면 그리 악플을 받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역시 작가가 어린 소녀라서 이렇듯 이슈가 되는 거겠죠.
 
게다가 소녀주제에 유년시절에는 신과 맘먹는 엄마에 대해
이런 발칙한 시를 쓰다니.
 
바야흐로 신은 죽었다는 선언과도 같다는.
 
시 자체에 커다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스스로의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5.11 (12:50:32)

별로 뉴스거리는 아닌데 말이 많네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뉴스에 광분해서 


떠드는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거. 

작은 거에 반응하는 사람은 큰 거에 반응 못하는게 병이죠. 


이게 시냐 아니냐 논쟁하는 사람들은 문학이 뭔지 모른다는 거.

시와 비시 사이에 구분은 원래 없음이요.


외설이냐 예술이냐 논쟁하는 넘은 초딩이죠.

예술은 사회가 만드는 거지 작가가 만드는게 아니죠. 전혀.


작가는 숨은 금을 발굴하는 거고 사회의 어떤 급소를 노려치는 거.

작가의 의도는 사회에 그런 논쟁을 유발하는 거. 


이 어린이가 사회의 어떤 급소를 쳤다면 그게 의도된 행동인지

아니면 어른이 끼어들어 배후에서 조작했는지 알 수가 없죠. 


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어린이가 사회의 어떤 급소를 작정하고 때렸다면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거.

시라는 것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써야 합니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이 느낀걸 썼다면 정신병자입니다.

누가 지 느낌 물어봤냐구요? 지가 느낀건 지가 느낀거지 왜 떠들어?


시는 사회에 대해 메시지를 줄 의도로 계산된 발언을 하는 거.

근데 미성년자는 그 반응이 당사자가 아닌 부모에게 갑니다.


부모 욕먹이려고 이런 시를 썼다면 무개념이죠.

성인이 성매매를 했다면 본인이 욕을 먹지만 


미성년자가 성매매를 했다면 부모가 욕을 먹지요. 

이런건 부모에 대한 소년의 공격행동으로 비칠 수가 있어요.


문제가 있다면 출판사나 부모가 책임을 질 일입니다. 

이게 장삿속이라는걸 모르고 호들갑 떠는 네티즌들은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레벨:11]큰바위

2015.05.11 (21:27:58)

네거티브 마케팅에 놀아나고, 

여러 패러디가 쏟아지겠군요. 

회사가기 싫은 날 패러디가 벌써....

프로필 이미지 [레벨:7]id: 니치니치

2015.05.12 (16:35:42)

공허한 '어그로'네

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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