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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까뮈
read 3061 vote 0 2015.02.12 (18:54:06)

작년엔 놓쳤는데 금년엔 보게 되네요.


샘 스미스라는 신인 친구가 이번 그래미상에서는 하이라이트 입니다.


AC/DC,톰 존슨,마돈나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세계 팝 시장을 일년에 한번 종합편으로 볼 수 있어서 무척 유쾌합니다.


토렌트 파일 첨부하니 음악에 관심있는 구조론 식구들은 다운로드 받아

느긋이 음악 속으로 빠져보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5.02.12 (22:54:38)

까뮈님도 보셨군요^^

이번 그래미 어워드를 보고 느낀걸 몇가지 적어보자면요..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AC/DC 할배들의 늙지않는 젊음도 존경스러웠고 시상자로 등장한 프린스, 스티비 원더도 반가웠습니다. 제가 앞서 소개한 푸 파이터스의 데이브 그롤도 등장했었구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는 전설 폴 매카트니가 리한나,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등장했던 무대였습니다.

무대자체가 리한나라는 젊은 여가수가 돋보일수 밖에 없는 무대였는데 무려 폴 매카트니가 새까만 후배인 리한나가 돋보이는 무대에 선뜻 올라와서는 백업보컬 정도를 하는 무대를 보여준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같으면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거든요.

음악하는 사람은 무대에 올라오는 순간 모두 동등하다 라는것을 몸소 보여준 폴 매카트니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선 샘 스미스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92년생 이랍니다) 그래미 주요부문의 상을 휩쓸었는데요.. 저는 벡(beck)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벡 역시 베스트 록 앨범과 올해의 앨범상 2관왕을 달성했죠.

사실 벡을 예전부터 이름만 들었지 잘 몰랐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좋더군요.. 그래서 어제부터 계속 벡의 Morning Phase 앨범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존 레전드의 무대도 좋았는데 사실 존 레전드의 이름과 노래 목소리만 알았지 얼굴을 자세히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존 레전드가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되게 한국적(?)으로 생겼더라구요ㅎ 그래서 그렇게 감동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일까요?ㅎ 노래를 엄청 잘한다라는 표현은 존 레전드 앞에서 사실 진부한 표현이고 그냥 목소리 자체가 감동이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래미 어워드같은 공신력있는 시상식이 생길수 있을까?
[레벨:4]MJEJ

2015.02.13 (02:01:33)

한국가요도 미국처럼 음악적다양성과,깊이를 가진다면 수준높은 시상식도 자연스레 생기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5.02.13 (19:28:05)

한 30년 후에나 생길 것 같구요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듀엣 곡을 보았는데 

레이디 가가 팔뚝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백은 폴 사이먼 이구만요.


그리고 폴 맥카트니는 이제 보칼이 안됩니다.그러니 뒤로 빠진거지요^^


전체적으로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평범하네요.새로운 강자가 나오지 않으니 나눠먹기?한 

느낌 입니다.과거의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면서 그 빈 부분을 채웠네요.


2년 전 아델의 출연에 깜짝 놀랐던 거와는 다르군요.


사실 어제 반 쯤 보다 졸려서멈추고  지금 나머지 반을 보고 있슴.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5.02.13 (21:45:32)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니 그래미 어워드의 전체 색깔이 흑인 교회 성가대 음악입니다.


새로움이 없는 현재의 세상과 일치하는 팝 음악을 보여준 그레미 어워드 였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5.02.14 (02:32:25)

백이 아니라 벡(beck) 이구요^^

벡은 온갖 종류의 음악 힙합, 펑크 록, 포크, 컨트리, 하드 록, 월드 뮤직 등을 짬뽕한 섞어찌개식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폴 사이먼 같은 포크에도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겠지만 기본골격은 록 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번에 베스트 록 앨범상을 받은것도 그렇구요. 벡이 단순이 폴 사이먼이다 이건 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폴 매카트니의 요즘 음악을 안 들어봐서 그의 보컬 능력은 잘 모르겠지만 그 무대는 기본적으로 리한나의 신곡을(FourFiveSeconds) 부르는 무대였다니깐요^^ 거기에 폴 매카트니와 카니예 웨스트가 같이 콜라보식으로 참여한 겁니다.

아래는 뮤비버전 FourFiveSecond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t0g4dWxEBo

 

곡 자체가 폴 매카트니의 보컬비중이 높지않은 곡이지만 그래도 보컬에 정 자신이 없다 하면 그 무대에 안 올라와야지요..(리한나의 콜라보제의에 응하지도 않았겠지만) 다른무대도 아니고 그래미 시상식인데요^^

그리고 몇년전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Hey Jude 불렀었는데 보컬능력에 이상있는건 못느꼈습니다만..

작년에도 우리나라에 내한공연올 예정이었고요..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이 취소되긴 했지만 아마 조만간 다시 공연하러 한국을 찾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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