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565 vote 0 2013.02.09 (11:14:06)

12345.JPG

 

 

삼국지 인물의 혈액형을 논한다면 나관중에 왜곡된 소설 속의 인물을 논하는 것이 맞다. 여기서 아는 사람

이 별로 없는 정사 삼국지를 꺼내는 것은 이상하다. 그러나 소설 속의 왜곡된 캐릭터는 혈액형과 맞지 않다.

소설 삼국지연의는 비과학적이므로 논외로 하고, 정사 삼국지를 토대로 보는게 맞다.

 

정사로 보면 유비는 큰 흐름을 잘 타고 백년대계를 세우지만 단기적인 결단력이 없다. 승부처에서 소심한

행동을 한다. 대신 큰 방향을 잘 잡는다. 이는 AB형의 특징이다. 유비가 예의바르다는 평은 유비가 유가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생겨난 말일뿐 사실이 아니다. 유비는 관우나 장비보다 학문적인 지식이 없었다.

 

관우는 스스로 우월하게 여겨 누가 칭찬해주면 좋아했는데 이 점은 여포와 비슷하다. 피아구분이 분명하여

적이면 아주 벌레취급을 하고 자기편은 떠받든다. 전형적인 O형이다. 장비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았는데

삼국지연의에서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씌우는 바람에 최대의 치해자가 되었다.

 

조조는 전형적인 A형이다. 그는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데 부하들을 잘 컨트롤 했다. 부하들

간의 밸런스를 잡는데 매우 공을 들였다. 모든 전투에 조씨+하후씨와 다른 성씨를 하나씩 짝지어 보낸 것이

A형의 꼼꼼한 특징이다. 조조가 성공한 이유는 많은 부하들 간에 세력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밸런스

를 잡았기 때문이다. 보통 부하 중에 특출한 자가 나타나 휘어잡기 마련인데 조조는 묘한 균형을 이루었다.

 


[레벨:15]오세

2013.02.09 (14:52:48)

전송됨 : 트위터

이럴수가 내가 장비라니. 내가 장비라니!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2.09 (20:09:17)

소설 삼국지가 너무 캐릭터를 왜곡해놓아서 진실을 밝히기가 쉽지 않소.

도원결의부터 가짜라는뎅. 


정사 삼국지로 보면 


유비 - 엉큼한 놈(속에 구렁이가 아홉마리)

관우 - 명성을 탐하는 놈(칭찬해주면 불에도 뛰어들 기세)

장비 - 유쾌한 아이디어맨.(즐거운 분위기 메이커) 


삼국지 삼대 미남은 


- 장비(동이족 출신)

- 여포(위구르계 백인혼혈) 

- 원소(이회창 닮은 귀공자. 귀족 자제.)


장비 얼굴이 저렇게 된건 장비가 연인(동이족) 이라서 

한국인의 광대뼈 나온 얼굴에 대한 중국인의 편견이 작용한 것이라고 추측하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0080
562 사건의 눈 systema 2019-10-28 1538
561 대수 기하 구조 1 systema 2019-10-29 1642
560 생명로드47- 동해안 걷기 11월말 image 1 수원나그네 2019-11-02 1487
559 구조적인 교육 image 2 김동렬 2019-11-02 2271
558 결맞음을 끌어내기 systema 2019-11-03 1484
557 사건을 반영하는 언어 systema 2019-11-11 1499
556 구조론으로 생각하려면 2 챠우 2019-11-14 1612
555 생명로드48- 홍콩을 회상하며 1 수원나그네 2019-11-16 1449
554 시나리오 쪼개보기. 1 systema 2019-11-16 1739
553 생명로드49 - 동해안 순례 사진과 성명서 image 수원나그네 2019-12-03 1365
552 소실점의 장악 systema 2019-12-05 1745
551 생명로드50- 지구촌 '마더'를 만드는 길 image 수원나그네 2019-12-10 1249
550 생명로드51 - 후원을 희망합니다 image 수원나그네 2019-12-20 1479
549 통제가능성의 획득과 통제필요성의 소실 현강 2020-01-04 1323
548 구조의 확장 현강 2020-01-07 1252
547 인간이 쓰는 언어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현강 2020-01-08 1479
546 올해는 북극이 춥고 남쪽이 따뜻하다 image 1 김동렬 2020-01-08 1950
545 하나를 바꾸려면 전부 다 바꿔야 한다. 현강 2020-01-09 1552
544 생산력은 권력의 생산규모이다. 2 현강 2020-01-12 1506
543 이념이 밥이다. 1 systema 2020-01-13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