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내일 고학년과 저학년 사이의 경미한 학교폭력, 이와 관련하여 이뤄진 명확한 아동학대, 가물 가물 학폭 진실게임, 기피 학군의 어려운 가정문제가 얽힌 학폭문제를 조정하러 간다. 개인적으로 다른 학교 방문 학폭조정은 무려 처음이다.

올해만해도 타학교 수십명의 선생님들과 십수명의 학부모 학폭 상담, 우리학교 학폭 중재 세 건.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포인트는 나 자신의 여유, 아이들의 회복과 성장에 집중하기, 부모들의 억울함 불안과 분노를 지속적이 공감으로 누그러뜨리기, 학폭해결절차 안내하기, 학교에서 해드릴 수 있는 부분 안내하기, 부모님들의 궁금증 풀어드리기 등등 찬찬히 진행할 것이다.

이번 학폭조정은 학폭절차의 대안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절차는 밟는다. 동시에 자신과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하기보다 내 자녀와 부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궁극적으로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하여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좋은 결과는 바라지만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게 보통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과연 내일 오후 어떤 일이 펼쳐질까? 결과는 내일 밤 확인하실 수 있겠다.

*어떠한 응원이나 비판, 조언과 경험나눔도 학교평화실현에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들의 좋은 말씀 기다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72 문재인은 정치 못 한다 9 담 |/_ 2013-07-23 6088
371 유시민-김문수 맞장토론 2 양을 쫓는 모험 2010-05-15 6099
370 동북아 민족 DNA 연구결과... 2 노란고양이 2009-12-11 6121
369 옥수수의 조상 테오신테.. image 1 카르마 2011-12-03 6142
368 야생동물과 교감하는 10살짜리 소녀 1 LPET 2009-12-14 6149
367 가입했습니다......왜? sunbi 2006-08-20 6192
366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재테크를 해 보다. 2 노매드 2010-06-19 6204
365 어느 학원강사의 커밍아웃 (펌글) 9 르페 2012-05-26 6204
364 안철수가 괴독먹사 2012-10-30 6240
363 가입인사 2 달근 2006-08-04 6249
362 홈플러스의 5천원짜리 생크림케익3호 image 7 심연 2010-12-12 6261
361 좋은 사진이란 무엇입니까? 9 만권 2014-02-04 6282
360 무릎팍도사 - 김태원 편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11-03-31 6284
359 뉴욕과 LA의 차이 image 5 김동렬 2013-08-15 6285
358 확 달라진 `그랜저HG`, image 10 김동렬 2010-10-17 6289
357 토고전 3대1로 이긴다에 걸었는데......그래도 좋아요... 1 아름드리 2006-06-14 6297
356 한국의 재벌 구조.. image 1 카르마 2012-01-09 6300
355 관점. 1 아제 2010-09-13 6332
354 정권과 흡연율 2 노매드 2010-07-07 6338
353 막걸리 시대 2 곱슬이 2010-03-15 6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