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systema
read 1897 vote 0 2016.07.17 (21:20:36)

동렬 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가끔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가 있었소. 그 어색한 포지션이 너와 나의 경계에도 있고, 나와 나의 경계에도 있소. 진짜 이야기는 트라우마에 관한 것이요. 그 관계의 접점에서 소외받고 분노한 경험이 있소. 지구 밖으로 한 걸음 나가버리면 되는데,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아이처럼 맴돌아 버린다면, 낚여있는 것이오. 사랑에 낚이고, 부에 낚이고, 명예에 낚이고. 동렬 선생님 글은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타격하오. 이 글도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필요했소.

 

구조론을 세상을 해석하는 툴로써 여긴다면 이미 틀려먹었소. 구조는 일의관점으로 보고 일의 관점에서 세상과 나는 분리될 수 없소. 세상과 나를 분리된 독립적 존재로 여긴다면 이미 대칭으로 사유하는 것이오. 다만 세상의 일에서 나의 야망도 함께 할 수 있으니 그것은 신나는 일이오구조론을 응용해서 하는 일에 도움이 될까 했는데 이거 뭔 전부를 요구하오. 관점을 요구하고 관계를 요구하오. 모든 것을 바꿔버리길 요구하니, 내 인생 전체를 걸어야하오. 여기까지 깨달앗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EmINeM**

2016.07.21 (20:45:23)

네이버 메일 좀 확인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72 이니굿즈 탁상달력 미루 2018-01-06 1916
471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8-20 1916
470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4-24 1916
469 구조론 목요모임(장안동 1층) image 2 오리 2020-02-20 1915
468 구조론 목요향연_서울 image ahmoo 2016-05-19 1915
467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10-29 1915
466 파전 뒤집기. 아제 2017-12-25 1914
465 last night in NY 눈내리는 마을 2014-09-20 1914
464 따돌림 당하던 애가 따돌림을 면한 증거는? 이상우 2019-10-14 1912
463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 스마일 2017-11-29 1912
462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ahmoo 2017-09-07 1912
461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9-24 1912
460 이번 주 구조론 모임 없습니다. ahmoo 2014-07-30 1912
459 21세기 세계문제 눈마 2017-11-07 1911
458 추석 번개 공지 3 챠우 2016-09-16 1911
457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8-27 1911
456 구조론 역삼 토론회 image 2 ahmoo 2014-09-11 1911
455 동렬님 글 읽다가 이런 생각 1 아란도 2019-01-23 1910
454 추석 스페셜 콘서트 까뮈 2017-10-04 1910
453 생명탈핵실크로드 준비단 출범식 image 수원나그네 2016-11-17 1910